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나눔 실천 싣고 달린다···사랑의 짜장차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나눔 실천 싣고 달린다···사랑의 짜장차

등록일 : 2018.09.19

장현정 앵커>
힘든 이웃들의 허기진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소외된 이웃에게 짜장면을 대접하는 봉사자들인데요.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사랑의 짜장차를 이용재 국민기자가 따라가 봤습니다.

이용재 국민기자>
빨간색 작은 트럭. 복지관 앞에 사랑의 짜장차가 도착했습니다.
재료를 손질하고 국수를 삶고 봉사단원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짜장을 볶는 달콤한 향이 퍼져나갑니다.
잘 익은 면에 고소한 짜장을 듬뿍 얹습니다.
오늘 만든 짜장은 4백 그릇.
맛있는 짜장면이 복지관 사람들에게 전달됩니다.
봉사자들도 짜장면을 먹는 사람도 얼굴에 웃음꽃이 핍니다.
봉사를 위해 전국에서 모였습니다.

인터뷰> 김선화 / 사랑의 짜장차 자원봉사자
“이걸 하고 나면 마음이 정말 좋고 보람차고 기분이 좋아요. 한 달에 한 번씩 꼭 오는데 전남 고흥에서 여기까지 오거든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집까지 짜장면을 가져다드리는데요.
봉사에는 어린 학생들도 참여합니다.

인터뷰> 김다희 / 경기 하안중 학생
“후원금으로 짜장면을 대접할 수 있다는 게 좋은 점인 것 같아요. 그리고 어르신들한테도 직접 찾아가서 배달하고 대접해드리는 게 뿌듯한 경험인 것 같아요.”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사랑의 짜장차는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갑니다.
봉사자들은 전국 곳곳에 있습니다.
각 지역에 짜장차가 방문할 때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형식으로 활동합니다.
SNS로 참여하는 봉사자를 포함하면 3천여 명이 함께합니다.
자연스레 얼굴이 찌푸려지는 날씨지만 사랑의 짜장차가 찾아온 이곳은 기분 좋은 온기만이 가득합니다.
사랑의 짜장차는 지금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750차례 넘게 봉사를 했고 30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온기를 전했습니다.
사랑의 짜장차는 별도의 지원이 없어 전국에서 모인 후원금을 통해 운영됩니다.
짜장차 봉사활동은 해외로까지 이어집니다.
캄보디아에 무료급식소를 설치해 배고픈 이들을 위해 밥을 제공합니다.

인터뷰> 김후남 / 사람의 짜장차 자원봉사회장
“SNS에서 만난 인연들이 모여서 저희 짜장차를 만들게 됐는데요. 색다른 걸 해보자. 그래야 지속적으로 모임이 가능하기 때문에 봉사를 한번 해보자 해서 배식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영상촬영: 김미진 국민기자)

정성 가득한 짜장면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회원들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온정이 전해질 수 있도록 또 다른 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용재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