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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극한을 이겨내라···전투기 조종사 체험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극한을 이겨내라···전투기 조종사 체험

등록일 : 2018.09.28

신경은 앵커>
전투기 조종사, '파일럿'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십니까?
화려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실상은 다르다고 합니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는 조종사들의 비행을, 최영은 기자가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최영은 기자>
구름을 가르며 대한민국의 영공을 지키는 전투기 조종사.
화려해보이는 모습 뒤에는 극한의 상황이 뒤따릅니다.
(장소: 항공우주의료원)
가상의 적기를 모의 격추하는 전투기 조종사들의 비행 훈련을 체험해봤습니다.
전투기를 타기 위해 먼저, 중력을 이기는 이른바 G-테스트를 거칩니다.
최영은 기자 michelle89@korea.kr>
전투기를 타면 가속도로 인해 앞이 보이지 않거나, 심하면 기절을 할 수도 있는데요.
이 훈련은 그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겁니다.
직접 해보겠습니다.
곤돌라로 불리는 기계가 돌아가면서 순식간에 지구 중력의 6배, 자신의 몸무게 6배가 온몸을 짓누릅니다.
얼굴은 일그러지고, 체내의 피가 하체 쪽으로 급격히 쏠리는데 이 때 윽 소리를 내는 특수 호흡을 실시해야 합니다.
2만 5천 피트 상공,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가까운 높이에서 저산소증을 이겨내는 훈련도 거칩니다.
혈중산소포화도가 뚝 떨어지고, 점점 판단력이 흐려져 한자리수 곱셈 등 단순한 연산도 쉽지 않습니다.
(장소: 공군 제8전투비행단)
실제 전투기를 타면 어떨까.
어려운 테스트를 거쳤지만, 출발 직후부터 속이 메스꺼워 식은 땀이 납니다.
땅이 머리 위로, 구름이 발 밑에 가있다가 순식간에 제자리로 돌아오는 고난도 기동의 순간에는 앞이 깜깜해지기도 합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최아람)
전투기 조종사들은 이 같은 비행 임무을 밤낮 없이 거의 매일 실시하고 있습니다.

녹취> 황현종 대위 / 전투기 조종사
"오늘도 대한민국 영공은 공군이 지키겠습니다. 걱정마십시오. 필승!"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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