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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인도네시아 지진·쓰나미 피해 확산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인도네시아 지진·쓰나미 피해 확산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10.01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인도네시아 지진·쓰나미 피해 확산
인도네시아에서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희생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수천명에 이를 것이란 관측까지 나옵니다.
규모 7.5의 강진이 휩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은 폐허가 됐습니다.
현지시각 30일,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832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 대변인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832명입니다. 팔루에서 821명, 동갈라에서 11명이 숨졌습니다."

하지만 이조차도 정확한 집계는 아니어서 수색이 진행되면 사망자가 수천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주민들은 가족의 생사 여부조차 알지 못한 채 애타게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녹취> 스리 / 인도네시아 주민
"며느리를 아직 찾지 못했어요. (새로운 소식은 없나요?) 아직 없어요. 여기 제 아들과 며느리가 함께 찍은 사진이에요."

아직도 전기와 통신이 끊겨 수색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
교도소가 무너져 죄수들이 탈옥하고 곳곳에서 약탈이 이뤄지는 등 인도네시아에서 아비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 슈퍼태풍 '짜미' 일본 강타..교통 마비·사상자 속출
일본에서는 초강력 태풍 짜미가 열도를 따라 종단하면서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사상자도 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24호 태풍 짜미는 오늘 오전 6시 기준으로 이와테 현 부근에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어제 오사카 간사이 공항이 일시 폐쇄되며 항공편 결항이 잇따랐습니다.

녹취> 간사이 공항 이용객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내일 서비스가 재개될 거라고 했는데, 다시 취소될까봐 걱정되네요."

짜미는 오키나와와 오사카를 지나 오늘 새벽에는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까지 휩쓸었습니다.
이에 수도권 일부 지하철은 운전을 보류했습니다.

녹취> 지앙 웨이 / 중국 관광객
"모든 도로가 막혔습니다. 전동차도 운행을 멈췄고요. 호텔 밖으로 나갈 수가 없어요."

NHK은 현재까지 사망자 2명, 실종자 2명, 부상자가 109명이라고 집계했습니다.
일본이 1년에 두번이나 초강력 태풍의 직격탄을 맞으며 피해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3. 트럼프 "김위원장과 사랑에 빠졌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임박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9일, 웨스트버지니아주 정치유세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자신의 관계를 연인에 비유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과거에) 나는 정말 거칠게 나갔고, 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는 주거니 받거니 했죠. 그리고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는 앞서 아베 총리와의 회담에서 꺼내들었던 김 위원장의 편지를 언급하며 거듭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김 위원장은) 나에게 아름답고 멋진 편지들을 썼습니다. 우리는 사랑에 빠져들었습니다."

이어 핵 미사일 발사 중단, 유해 송환 등을 이야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북미 관계가 진전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김 위원장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4. 메르켈, 다자주의 강조하며 트럼프 비판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다자주의를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애국주의를 비판했습니다.
현지시각 30일, 독일 바이에른 주에서 연단에 선 메르켈 총리는 세계주의를 버리고 보호무역주의로 기우는 건 위험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6일,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기조연설에서 애국주의를 내세운 것을 꼬집은 겁니다.

녹취>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왜 전후 질서에 이런 의문이 제기됐을까요? 이는 다자주의가 문제의 답이 아니라는 미국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서 시작됐습니다."

이어 유엔 안보리의 개혁도 중요하지만 마음대로 질서를 깨면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새로운 발달 없는 파괴는 아주 위험하고 우리의 평화로운 질서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메르켈 총리는 난민문제와 관련해서도 불법이민, 인신매매를 원하지 않는다면 더더욱 아프리카 발전에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5. 마케도니아 국호 변경, 투표율 미달로 부결
eu가입을 위해 나라 이름을 바꾸려던 마케도니아 정부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현지시각 30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마케도니아 국호 변경 찬반 국민투표는 투표율 50%를 넘지 못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습니다.

녹취> 말타 무자키도 / 마케도니아 시민
"애초에 원하지도 않았어요. 이 국민투표는 통과되지 못할 거라고 예상했죠."

앞서 그리스는 마케도니아가 자신들의 고대 왕국과 이름이 같다며 나토와 eu가입을 저지했습니다.
이에 마케도니아는 그리스와의 합의를 통해 이름을 북마케도니아로 변경하고 eu에 가입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양국 내부에서 반발이 이어지고 국민투표까지 부결되며 양국 정부에 타격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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