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가 휩쓸고 간 남부와 동해안 지역에서는 피해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요.
경북 영덕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진우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홍진우 기자>
(장소: 경북 영덕)
네, 저는 경북 영덕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지난 일요일부터 태풍 피해 복구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시장은 부서지고 찢어진 잔해를 정리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또 주민들은 흙탕물을 뒤집어쓴 가재도구나 집 안을 청소하고 있는데요.
전국에서 모여든 자원봉사자들도 힘으 보태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 콩레이로 인해 전국에서 주택 천 300여 채와 농경지 660ha가 물에 잠겼고, 비날하우스 70여 등이 부서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 인해 사망자 2명과 실종자 1명, 이재민 47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피해는 경북 영덕과 포항 등지에 집중됐는데, 살림살이와 팔 물건 등을 잃은 주민들과 상인들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심정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피해가 큰 만큼 도움의 손길도 절실할 텐데요.
피해 복구 현장에는 도움을 주기 위해 오늘까지 300여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찾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옷과 화장지 등 구호물품들도 이곳에 속속 도착해 이재민들에게 전달되는 중입니다.
정부도 영덕지역에 긴급구호재난비를 긴급 지원하는 등 복구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어제부터 피해조사에 착수했으며, 다음 주 중앙합동조사단을 파견해 피해가 커진 구조적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한성욱, 이기환 / 영상편집: 양세형)
또 민관 합동으로 피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지자체별로 풍수해 저감 대책도 세워 시급한 곳부터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태풍이 할퀴고 간 상처를 복구하는데 민관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요.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에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북 영덕에서 KTV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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