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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필코 평화 이루고 분단 극복" [오늘의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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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필코 평화 이루고 분단 극복" [오늘의 브리핑]

등록일 : 2018.10.18

임소형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바티칸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 기념사에서, 기필코 평화를 이루고 분단을 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념사 주요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장소: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

지금 한반도에서는 역사적이며 감격스러운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나와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평양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
남북 간의 군사적 대결을 끝내기로 했으며,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한반도, 평화의 한반도를 전세계에 천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한은 약속을 하나씩 이행하고 있습니다.
비무장지대에서 무기와 감시초소를 철수하고 있습니다.
지뢰도 제거하고 있습니다.
무력충돌이 있어왔던 서해 바다는 평화와 협력의 수역이 되었습니다.

미국과 북한도 70년의 적대를 끝내기 위해 마주 앉았습니다.
교황성하께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하신 기도처럼, “한반도와 전세계의, 평화의 미래를 보장하는 바람직한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국의 국민들은 2017년 초의 추운 겨울,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방법으로 촛불을 들어 민주주의를 지키고 새로운 길을 밝혔습니다.

촛불혁명으로 시작된 평화의 길이 기적 같은 변화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교황청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대표단을 파견하여 한반도의 평화를 강력하게 지지해 주었습니다.

인류는 그동안 전쟁이라는 부끄러운 역사를 써왔습니다.

한반도에서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은 지구상 마지막 냉전체제를 해체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시편의 말씀처럼, 이제 한반도에서, “자애와 진실이 서로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출 것”입니다.

오늘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올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는 남북한 국민들과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 모두의 가슴에 희망의 메아리로 울려 퍼질 것입니다.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 국민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기도는 현실 속에서 반드시 실현될 것입니다.

우리는 기필코 평화를 이루고 분단을 극복해낼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의 평화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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