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연간 누계 수출액이 역대 최단 기간으로 5천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간 수출이 처음으로 6천 억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어제(29일) 오후 5시 5분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연간 누적 수출액이 5천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지난 1956년 무역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짧은 기간에 수출액이 5천억 달러를 넘은데다 처음으로 10월 중에 돌파 한 겁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한해 전체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6천억 달러를 돌파할 거라는 전망도 내놓았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과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으로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등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았지만, 수출품목 고부가 가치화와 FTA 발효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 활성화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더욱이 신산업으로 분류되는 바이오 헬스와 에너지 신산업, 차세대반도체 등의 수출 증가율이 14.6%로 전체 수출증가율의 3배가 넘었습니다.
화장품과 의약품 등 유망 소비재의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해 수출 품목 다변화도 확대됐습니다.
또 지역별로는 1월부터 9월까지 10대 주요지역 가운데 중국과 미국, EU 등 7개 지역의 수출이 증가해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영상편집: 양세형)
정부는 각 나라별 수입시장 내 우리나라 점유율도 대체로 상승 추세여서 FTA 발효국에 대한 수출 활성화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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