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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할빠·할마 육아시대···손주 잘 키우는 법 배워요

회차 : 947회 방송일 : 2018.12.04 재생시간 : 03:44

김교준 앵커>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부모뿐 아니라 할아버지 할머니도 힘을 보태고 있는데요.
손주들의 눈높이에 맞춘 육아를 위한 손주 돌봄 교실에 어르신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손주돌봄 교실에 유정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유정순 국민기자>
60~70대 어르신들이 긴장한 모습으로 아이가 화상을 입을 경우 응급 처치하는 요령을 배웁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해서 다 나았어 걱정하지 마. 이러면서 (된장을) 바르시면 절대 안 된다.”
아이들이 이물질을 삼켰을 때 어떻게 할까?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나왔어요.”

영아의 기도 폐쇄 때 대처하는 방법도 시연을 통해 익힙니다.
늘 위험에 노출되어있는 아이들을 보호하는 요령도 배웁니다.

“손꿈치로 다섯 번 내려치시는 거예요. 더 내리시고 시작! 더 세게 하나 둘 셋~”

인터뷰> 한승자 / 서울시 서초구
“우리가 막연하게 그동안 잘 알지 못하는 상식으로 아이를 길러왔다는 생각이 들었고..”

황혼 육아에 나선 어르신들은 할머니뿐만이 아닙니다.
내 손주를 잘 키우겠다는 마음으로 할아버지들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 돌봄 교실에서만 올해 57명의 할아버지가 교육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낙구 / 서울시 서초구
“손주를 돌보려고 하다 보니까 제가 아는 것도 없고 그래서 이런 기회가 있다고 해서 교육을 통해서 내 손주는 내가 기르고 싶은 마음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 강사의 말을 스마트폰에 남기고 쉴 새 없이 받아 적습니다.
옛날과 다른 점이 많은 육아 방식에 고민하던 어르신들은 새로운 육아법도 배우면서 손주를 잘 키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습니다.

인터뷰> 김연진 / 서울시 서초구
“옛날에는 비과학적이라고 할까. 소위 무식하게 길렀죠. 그런데 지금 이걸 하니까 합리적이고 또 젊은 사람들이 이해하기도 좋습니다.”

인터뷰> 전해령 / 안전전문 강사
“실습하실 때도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강의하는 저로서는 힘이 나고 좀 더 안전한 손주돌보미 역할을 잘할 수 있으리라 기대가 됩니다.”

손주돌봄교실은 육아 방법도 배우고 이수할 경우 12개월까지 최대 24만 원까지 수당도 받을 수 있어 인깁니다.
지난 2011년 손주돌봄교실은 시작한 서울 서초구는 지난해 돌봄수당 신청 기준을 '손주가 둘 이상인 조부모'에서 '손주 한 명 이상 조부모'로 낮췄습니다.
이 돌봄 교실에서는 올해 472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2천 4백여 명의 조부모가 교육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유설희 / 손주돌봄교실 운영팀장
“손주돌보미 교육에 참여함으로써 정보를 많이 알아갈 수 있고 집에 가서도 정보를 활용할 수 있어서 조부모님들이 성황리에 교육에 잘 참여하고 좋아하고 인기가 많은 수업입니다.”

자녀 대신 손주를 돌보는 신세대 할아버지·할머니들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만큼 육아 정보를 적극적으로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이홍우 국민기자)

국민리포트 유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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