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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김윤신 미술관' 10년···아르헨티나에 한국 문화 알린다

방송일 : 2018.12.07 재생시간 : 03:14

김교준 앵커>
아르헨티나엔 한인 동포가 세운 미술관이 있습니다.
원로 조각가인 김윤신 작가의 미술관인데요.
중남미 지역에서 한인 동포가 세운 유일한 미술관으로 올해로 문을 연 지 10년이 됐습니다.
다양한 전시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있는데요.
아르헨티나에서 공주희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공주희 국민기자>
부에노스아이레스 플로레스에 자리 잡은 김윤신 미술관입니다.
안으로 들어가자 지구의 숲을 연상시키는 작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30년 넘는 오랜 세월 동안 자르고 다듬어 만들어온 조각 작품마다 작가의 마음과 열정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인터뷰> 김윤신 / 작가
“이 나무가 갖고 있는 껍질과 내면이 밖과 안이 아주 탄탄하게 잘 만났어요. 톱으로 (나무를) 잘라내며 한 번에 이 작품이 끝났어요.”

인터뷰> 김윤신 / 작가
“아주 특이하게 한 번에 작품이 완성됐다는 것에 대해 이 나무 하나가 저를 굉장히 기쁘게 하는 중요한 작품의 하나입니다.”

'땅'의 나무 조각품을 시작으로 물·공기·흙·불을 담아낸 회화 작품들은 그의 작품 세계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윤신 / 작가
“저는 처음부터 작품을 할 때 주제가 하나에요. 제 영혼에 대한 내용이거든요. 그래서 모든 게 다 시리즈에요.”

한국과 프랑스에서 미술을 전공한 작가는 남미의 자연과 풍부한 나무 재료의 매력에 빠져 지난 1984년부터 아르헨티나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자연에 예술혼을 불어넣은 그의 작품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란 / 김윤신 미술관장
“효과가 정말 좋은 거예요. 완전히 숲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 (작가님이) 제일 처음 이 나라에 오셔서 전시하실 때 그렇다고 하셨어요.”

현지에서 예술가로 명성을 다져온 그는 정착 25년 만인 지난 2008년 미술관을 열었습니다.
중남미 지역에서 한인 동포가 세운 유일한 미술관입니다.
김윤신 미술관은 현지 작가들과의 활발한 작품 교류와 함께 미술 탐방 코스의 하나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문을 연 지 10년이 된 김윤신 미술관은 예술인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도 열린 공간으로 수업을 하고 전시도 하는 지역의 문화 명소로 교포 사회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기셰르모 뻬냐 / 부에노스아이레스 플로레스 구청장
“십 년 동안 박물관 그리고 한국 문화기관과 다양한 활동과 전시를 이어왔습니다. 지금은 여러분과 우리의 집 같은 공간으로 많은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든 넘은 나이에도 에너지가 넘치는 김윤신 작가는 이제 10년이 된 미술관이 자연과 삶을 담아내는 더 멋진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남미의 대자연에 예술혼을 불어넣은 작업에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국민리포트 공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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