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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투명한 운영 부모도 만족···'공영형 유치원' 늘린다

회차 : 955회 방송일 : 2018.12.14 재생시간 : 03:09

김교준 앵커>
요즘 사립유치원 문제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걱정이 큰데요.
국공립 유치원을 늘리면 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 당국은 다양한 형태의 공립유치원을 확대할 계획인데요,
대안 중 하나인 공영형 유치원에 한영학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한영학 국민기자>
서울 서대문구의 한 유치원입니다.
버스가 도착하고 아이들이 하나둘 도착하면서 활기가 넘칩니다.
아파트 단지 안에 자리 잡은 이 유치원은 이른바 공영형 유치원입니다.
운영비를 지원받으면서 학부모 부담금이 크게 줄었습니다.
한 달에 내는 돈이 특별활동비, 통학 차량비를 포함해 6만 5천 원입니다.
공영형 유치원으로 바뀌기 전 27만 5천 원에 비해 4분의 1 수준입니다.

인터뷰> 임미진 / 공영형 유치원 학부모
“교육비가 저렴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고요. 그리고 회계 같은 것이 요즘에 문제가 많은데 아무래도 나라에서 관리하다 보니 그런 점도 믿고 저희가 신뢰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교육청에서 연간 5~6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다양한 교구를 구입하고 급식의 질도 개선했습니다.
노후 시설을 보수하고 창고로 쓰던 공간을 개조해 다락방 모양의 도서실로 예쁘게 꾸몄습니다.
덕분에 2년 전 18명이던 원아도 지금은 5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윤영미 / 공영형 유치원 학부모
“노후 시설이 없고 프로그램이 아무래도 좀 더 유익하다 보니까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교원은 공채로 채용하고 행정과 회계를 맡아서 해주는 직원도 지원받으면서 운영이 투명해지고 원장과 교사는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인옥 / 공영형 유치원 원장
“원아모집이라든지 회계업무 같은 다른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교육과정을 펼치는 데 전념할 수 있어서 상당히 좋습니다. 체험학습과 교재교구 같은 것도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할 수 있어 좋습니다.”

공영형 유치원은 기존 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새로 건립하는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국공립 유치원을 확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공립과 사립의 절충형인 공영형 유치원이 공립유치원 확충의 대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현재 공영형 유치원은 서울에 4곳, 대구 1곳 등 모두 5곳에서 시범운영되고 있습니다.
내년에 서울에 6곳을 비롯해 전국 22곳에 88개 학급이 늘어날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인석 / 서울특별시교육청 유아교육과 사무관
“올해까지 2년 동안 저희가 운영해본 결과 학부모 및 유치원 선호도가 아주 좋습니다. 학부모들 같은 경우는 95% 이상 만족도를 나타냈습니다. 새로운 운영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 커다란 수확이라 생각합니다.”

교육부는 내년에 국공립유치원 1,080개 학급을 증설해 정원을 2만 명 더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다양한 형태의 국공립유치원이 늘어나 학부모들이 부담 없이 아이들을 보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한영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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