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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수소전기버스 확대···충전소 설치비 등 과제

방송일 : 2018.12.14 재생시간 : 03:37

김교준 앵커>
갈수록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친환경 차인 수소전기버스가 울산에 이어 서울 등 여러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우리 기술로 만든 수소전기버스를, 신예희 국민기자가 직접 타봤습니다.

신예희 국민기자>
울산의 한 버스 차고지, 일반 버스와는 사뭇 다른 버스가 보입니다.
바로 수소전기버스인데요.
겉모습부터 독특한 디자인이 눈길을 끕니다.
이 수소전기버스가 일반 버스와 무엇이 다른지 취재진이 직접 버스를 타보겠습니다.
좌석부터 손잡이까지 버스 안이 친환경차답게 온통 연두색인데요.
승객들이 감탄합니다.

“차 완전 좋다!”

인터뷰> 장정남 / 울산시 북구
“바깥공기하고 여기하고 다른 것 같아요. 제가 금방 일하다 와서 목이 좀 칼칼했는데 이렇게 바람기도 약간 있으면서 깔끔하고 좋아요.”

수소전기버스는 연료로 활용하는 수소가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해 차량 안에서 발생하는 전기에너지로 달리는데요.
가장 큰 특징은 환경오염의 원인인 배출가스가 전혀 없다는 점.
오히려 1분에 최대 5천 리터의 공기를 흡입해 이 가운데 미세먼지를 99% 제거해주는데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차세대 친환경찹니다.

인터뷰> 김동명 / 울산시 남구
“미세먼지가 많아서 사람들이 환경에 대한 오염을 많이 생각하고 있는데 수소버스를 사용하시면 환경 정화도 되니까 전국적으로 많이 보급됐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수소전기버스를 탄 지 1시간 정도 됐는데요.
일반 버스와 달리 소음도 적고 승차감도 좋은 게 또 다른 장점입니다.
취재진이 일반 버스와 수소전기버스의 소음 상태를 비교해봤는데 확연히 다릅니다.

인터뷰> 김현정 / 울산시 동구
“기존 버스에 비하면 정말 소리도 적은 편이고요. 지금도 움직이고 있는데도 흔들림도 아주 없거든요.”

휴대폰 충전기와 보관함도 있고 장애인 승객을 배려해 창문 아래 설치한 벨까지, 일반 버스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도 있습니다.
(영상촬영: 박승일 국민기자)

공업도시인 울산은 미세먼지 농도와 황산 가스 배출량이 전국 최고 수준인데요.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난 10월부터 울산 시내 왕복 56킬로미터 구간을 하루 두 차례씩 운행하는 수소전기버스, 오는 2030년까지 300대로 늘어나게 됩니다.

인터뷰> 김창열 / 수소전기버스 운전기사
“차 엔진 소리도 안 나니까 소음도 없을 뿐만 아니라 차가 좋습니다. 전국에서 최초로 수소버스를 제가 운전하게 됨으로써 상당히 감회가 깊네요.”

서울에서도 지난달부터 수소전기버스가 시범 운행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3월부터는 전국 6개 도시로 확대됩니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천 대를 보급할 계획인데요.
수소전기버스가 대당 8억 원으로 일반 버스 1억 원보다 훨씬 비싼 점, 여기에다 수소 충전소 설치에 30억 원이나 드는 비용 문제는 넘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리는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전국 곳곳에 빠르게 확산되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신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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