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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꿈과 끼' 찾아주는 수능 뒤 프로그램 호응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꿈과 끼' 찾아주는 수능 뒤 프로그램 호응

등록일 : 2018.12.20

최우빈 앵커>
수능시험이 끝난 뒤 입시 등으로 고3 학생들의 정상 수업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은데요.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아주기 위해 특별히 실시되고 있는 '미래·예술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학교에서만 실시돼 아쉬움도 주고 있는데요.
김정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정애 국민기자>
자율주행 로봇이 지나갈 길을 도화지에 그리자 선을 따라 움직입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조정해보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자율주행 교육 프로그램, 고3 학생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 있습니다.

“직접 운전도 하시고요. 여길 보면 불이 들어오죠?”

인터뷰> 김승진 / 인천 청라고 3학년
“4차 산업에 관심이 많았지만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땅치 않아서 굉장히 아쉬웠었습니다. 이런 다양한 경험이 제가 대학교에 진학하거나 다른 분야를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VR을 이용한 '면접의 신' 교육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행동유형 평가서를 작성한 뒤 적성에 맞게 VR로 면접을 봅니다.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창의미래 교육 프로그램은 모두 12가지, 이밖에도 드론 비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이소정 / 인천 청라고 교사
“4차 산업혁명의 메인 포인트였던 사물인터넷 같은 것들을 직접 해보면서 유의미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매우 좋았고..”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시학생교육원이 수능을 마친 학생들의 꿈과 끼를 도와주기 위해 마련한 것,
창의미래 프로그램은 10개 학교,
예술공감 프로그램은 7개 학교가 선정됐는데요.
한 학교에 한 차례 3시간씩 운영되며 교육 운영비는 전액 지원해줍니다.
예술공감 프로그램이 운영된 인천의 또 다른 고등학교, 좋아하는 캐릭터나 친구를 그림으로 그려봅니다.

“저희가 지금 서로 그려주는 걸 하고 있어요. 친구라서..”

“앞면은 여러분이 그리시고 뒷면은 패브릭 천으로 해서 이렇게 인형으로 (만들게) 될 건데요.”

이제 그림을 바탕으로 실제 인형을 만들어봅니다.

인터뷰> 장수연 / 인천 신명여고 3학년
“서로 인형을 만드니까 재밌었고 졸업 앞두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봤습니다.”

이곳은 보컬 교육 프로그램 현장, 한 명씩 나와 노래를 부르고 부족한 부분을 강사가 일일이 고쳐줍니다.
이밖에도 뮤지컬, 방송댄스 등 모두 11개 예술공감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학생들이 개성에 맞춰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이혜숙 / 인천학생교육원 문화예술 강사
“고3 학생들이라서 조금 참여율이 낮을까 걱정하고 왔는데 인형을 만드는 모습을 보고서 다시 한번 친구들한테 감탄했습니다.”

이번 '찾아가는 미래·예술 프로그램' 운영 학교는 선착순으로 접수했는데요.
신청한 일흔세 개 고등학교 가운데 선정된 학교는 열일곱 개로 전체의 23%에 불과한 실정, 일부 학교의 고3 학생들만 혜택을 받아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재암 / 인천학생교육원 교학과장
“학교의 수요와 요구가 많은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년에는 이 프로그램을 더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능시험 뒤 나태해질 수 있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아주는 미래·예술 프로그램,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 체험 학교를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정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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