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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인도네시아 쓰나미, 사상자 더 늘어날듯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인도네시아 쓰나미, 사상자 더 늘어날듯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12.24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인도네시아 쓰나미, 사상자 더 늘어날듯
인도네시아 쓰나미로 인해 최소 220여명이 사망했습니다.
하지만 부상자와 실종자가 많아서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각 22일 밤,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근처에서 3m의 해일 해변가의 공연장을 덮쳤습니다.

녹취> 페리 아르디안 / 인도네시아 주민
"공연이 시작됐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도망가라고 소리치는 게 들렸어요. 해일이 섬과 호텔 건물로 밀려드는 걸 봤죠."

해일이 할퀸 마을 곳곳은 처참하게 부서졌고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은 건물 아래 깔렸습니다.
현재 중장비가 투입돼 구조작업이 진행중이지만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220여명, 부상자는 800명을 넘어섰습니다.

녹취> 조코 위도도 / 인도네시아 대통령
"침착하십시오. 기상청에 날씨 상황을 계속 알리라고 지시했습니다."

순다 해협 근처에 있는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섬은 지난 주말에 4번이나 분화했는데요.
지난 9월, 지진과 해일로 2천명이 목숨을 잃었던 인도네시아에서 또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하며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 미국 '셧다운' 이틀째..혼돈의 백악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이틀째에 접어들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백악관이 혼돈에 빠졌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위대한 미국은 국경 안보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와서는 안되는 사람들이 (미국에) 들어오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장벽 예산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이 이에 반대하며 예산안 처리시한을 넘겼습니다.

(트위터_트럼프) "범죄로부터 미국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은 장벽 2018년 12월 23일"

셧다운 사태 이틀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범죄 유입을 막기 위해서는 장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번 사태가 트럼프 셧다운이라며 장벽 예산을 편성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녹취>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 대부분이 원하지 않는 비싸고 비효율적인 장벽에 엄청난 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셧다운 사태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백악관은 매티스 국방장관의 사임으로 더 뒤숭숭합니다.

(트위터_트럼프) "동맹국 중요하지만, 미국 이용할 때는 그렇지 않다. 2018년 12월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들이 미국을 이용할 때는 그렇지 않다며 시리아 철군을 반대하며 물러난 매티스 장관을 겨냥했습니다.
심지어 2개월 일찍 국방장관을 교체하기로 하고 장관대행에 섀너핸 부장관을 지명했는데요.
셧다운 사태에 국방장관 사임까지, 워싱턴 정가가 불안한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3. 마크롱 "'미군 시리아 철수' 결정 유감"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미군의 시리아 철수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현지시각 23일, 아프리카 차드를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시리아와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어 IS와 싸우는 시리아 민주군의 역할을 강조하고 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언급했습니다.

녹취>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동맹국은 믿을 수 있어야 하고, 다른 동맹국들과 협력해야만 합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시리아에서 IS에 맞서 승리했다며 철군을 결정했는데요.
시리아와 IS의 싸움 뿐만 아니라 시리아 내전에서 힘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각국 지도자들이 중동 안보에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4. 아키히토 일왕 "재임기간 전쟁 없어 안도"
내년 4월에 퇴위하는 아키히토 일왕이 생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재임기간에 전쟁이 없어서 안도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일, 85세 아키히토 일왕은 85세 생일을 맞아 도쿄 왕궁에서 마지막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아키히토 일왕은 전후 일본의 번영이 국민의 희생으로 이뤄졌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전쟁 없는 시대를 언급했습니다.

녹취> 아키히토 / 일왕
"헤이세이(자신의 재임기간)가 전쟁이 없는 시대로 끝나게 된 것에 진심으로 안도하고 있습니다."

아키히토 일왕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왕이었던 히로히토의 아들로, 부친의 책임을 의식한 듯 취임 이후 전쟁에 대한 반성의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내년 5월 1일부터는 아키히토 일왕이 물러나고 나루히토 왕세자가 새 일왕으로 즉위합니다.

5. 전세계 크리스마스 준비
오늘은 바로 크리스마스 이브! 지구촌 곳곳에서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며 거리가 화려하게 물들었습니다.
영국 런던의 큐 왕립식물원이 눈부신 불빛으로 가득찼습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크리스마스 조명축제에는 100만개의 전구가 쓰였다는데요.
화려한 크리스마스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녹취> 아담 파렐 / 영국 큐 왕립식물원
"놀라울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이번주, 혹은 다음주까지 티켓이 모두 팔린 것 같아요."

22일에 점등식이 열린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는 환상적인 불빛으로 뒤덮였습니다.
샹젤리제 거리를 뒤덮었던 노란 조끼 시위도 크리스마스를 맞아 다소 잠잠해졌다고 하는군요.
유럽뿐 아니라 중동에서도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라크에서는 is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의미를 담아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웠고 가자지구에서도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축제가 열렸습니다.

녹취> 마지드 알 아마쉬 / 가자지구 주민
"크리스마크 트리에 불을 밝히는 축제입니다. 이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안전하고 평화롭고 자유로운 삶을 살기를 상징하는 거예요."

전세계 곳곳에서 올한해의 의미를 떠올리며 크리스마스 축제를 즐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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