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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노후 저층주거지 환경 개선···주민이 직접 나선다

방송일 : 2019.01.02 재생시간 : 03:07

최우빈 앵커>
서울에는 정비가 필요한 저층주거지역이 많은데요.
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재생사업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게 됩니다.
낡은 주택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지원도 해 주는 방식인데 이를 위한 집수리 학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박선미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선미 국민기자>
곳곳이 파손된 창문을 교체합니다.
화장실 타일도 새로 붙이고 화장실 앞 가벽도 세웁니다.
집안에 놓을 작은 사물함도 만듭니다.
주민들이 내 집을 고치면서 수리 공부도 하는 현장 교실입니다.
20여 명의 주민들이 집도 고치고 수리 방법도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어울립니다.

현장음> 박우인 / 서울시 관악구
"집수리에 대해서는 들어본 것도 없고 아는 것도 없고 상식도 없고 더군다나 하는 게 아니라 학교가 생긴다고 했어요. 하나하나 우리가 보면 난곡에 다 노후된 집이에요. 노후된 집을 조금이나마 우리 손으로 고칠 수 있지 않을까?"

집수리로 만난 주민들이 중심이 돼 집수리 학교를 열었습니다.
난곡·난향동 집수리 학교 개소는 서울시와 기업 사회공헌활동이 연계한 주거지 재생 1호 사업입니다.
'집수리 건축학교'는 주민이 직접 집을 고쳐 쓸 수 있도록 이론부터 생활 편의 시설 교체와 목재·타일·필름 시공, 페인트칠 등 실습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인터뷰> 이종열 / 난곡·난향 집수리건축학교 대표
"주민들이 이런 학교를 만들고 싶어 하거나 또는 이런 모임을 만들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저희가 선두주자로 먼저 이런 과정을 거쳤던 주민모임으로써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이 학교를 졸업한 주민들은 자신의 집은 물론 동네의 집수리를 통해 낙후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인터뷰> 김세훈 / 난곡·난향 도시재생지원센터 총괄코디네이터
"지역에서 노후 주택들이 굉장히 많고 그에 반해서 집수리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는 결핍되어 있는 상태였는데 지역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집수리 학교와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는 서울시의 저층 주거지 재생사업은 대기업과 사회적 기업도 함께하는데 난곡·난향동을 시작으로 서울 시내 11개 지역으로 확대됩니다.

인터뷰> 이명훈 / 서울시 도시재생사업팀 주임
"서울시 근린재생 일반형 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한 도시재생 사업 중에는 민간 대기업과 한 도시재생 연계 사업 중 최초의 사업입니다. 그래서 자립하는 형태까지 기대할 수 있고요. 이 형태로 가게 된다면 도시재생사업 내에서 모범적인 사례를 남길 것이라 예상되고..."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서울시는 집수리학교를 졸업한 주민들이 전문 기술을 토대로 집수리를 주도하고 더 나아가 지역재생회사(CRC)를 설립·운영하도록 해 일자리도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현장음>
"집수리학교 파이팅!"

난곡·난향 집수리학교의 개소식은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다시 마을로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의 실천을 시작한다는데 그 의미가 큽니다.

국민리포트 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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