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3·1 독립만세운동 100주년···항일 역사를 본다

방송일 : 2019.01.23 재생시간 : 03:57

최우빈 앵커>
올해는 3·1 운동이 일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인데요.
과거 일제에 맞서 싸웠던 애국지사들의 면면을 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독립기념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장정옥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장정옥 국민기자>
3·1운동 백 주년을 앞두고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사진 전시회, '한말 국권 수호 운동과 3.1운동'이라는 주제만큼이나 그 의미가 각별합니다.

인터뷰> 권동운 / 독립기념관 학예연구사
"우리 민족이 백 년 동안 노력해서 지킨 우리 땅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전시를 개최했습니다."

일제 침략이 노골적으로 시작된 구한말, 전국적으로 봉기한 의병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입니다.
고광순 의병장이 사용했던 태극기에는 머지않아 나라를 되찾겠다는 뜻으로 쓴 불원복이라는 한자도 보입니다.
일제 침략의 부당함을 알리다 자결한 주영공사 서리 이한웅, 자주독립을 바란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결한 시종무관장 민영환의 모습입니다.
안중근 의사가 일제 침략의 원흉을 처단한 뒤 신부를 만나 유언을 남긴 역사의 현장도 보이는데요.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이곳을 찾아온 관람객들을 숙연하게 합니다.

인터뷰> 한상훈 / 경기도 성남시
"독립을 위해서 열심히 했던 흔적들을 우리 자녀들에게 심어주고 우리 자녀들 또한 우리나라를 위해서 여러 가지 역사에 남을 그런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찾아왔습니다)"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자 본격 시작된 독립투쟁, 하와이에서 군사훈련을 하고 있는 대조선국민군단의 모습입니다.
1919년 2월 8일, 일본 도쿄에서 독립선언서를 만방에 알린 한국 유학생들이 감옥을 나온 뒤 기념사진을 찍었고, 3월 1일 덕수궁 앞에서 만세 시위하는 모습에서는 당시 만세를 부르는 함성이 들리는 듯합니다.
민족대표 33인의 빛바랜 3·1독립선언서도 사진으로 볼 수 있고, 파리평화회의에 파견돼 독립청원서를 낸 대표단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눈길을 끕니다.
역사를 배우기 위해 전시장을 찾은 대학생들, 태극기 광장 앞에서 독립 만세를 외칩니다.

현장음>
"대한 독립 만세~ 만세~ 만세~"

독립기념관에서는 유관순 열사 자료 전시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동운 / 독립기념관 학예연구사
"서울에서 참여한 3·1운동을 직접 천안에 와서 멀리 확대시킨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요. 그런 유관순 열사의 정신이나 고문을 당하면서도 옥중 만세를 외친 그런 마음을 본받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유관순 열사가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됐을 당시 수형 기록 카드, 고문으로 인해 얼굴이 심하게 부어 있는 모습입니다.
판결 뒤 징역 3년을 선고받은 판결문도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용경우 / 경성대 역사학과 2학년
"유관순 독립운동가는 제가 생각했을 때 민족의 뿌리다. 민족의 정신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인터뷰> 이인순 / 경기도 성남시
"삼일절 하면 우리 유관순 열사님이 생각나는데 아이들에게 이 독립기념관에서 어떤 업적이나 발자취를 더 보여주고 싶어서 이곳에 직접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촬영: 양만호 국민기자)

3·1독립만세운동 백 주년을 맞아 이곳 독립기념관이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울림으로 다가오는데요.
나라 사랑 정신을 가슴 깊이 되새기는, 그래서 더욱 굳건한 나라를 만드는 새해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장정옥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1,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