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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브라질 댐 붕괴사고, 사망자 증가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브라질 댐 붕괴사고, 사망자 증가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1.29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브라질 댐 붕괴사고, 사망자 증가
브라질에서 발생한 광산 댐 붕괴사고가 수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수색은 난항을 겪고 있고 사망자 수는 나날이 늘어갑니다.
브라질 재난 당국은 현지시각 28일, 댐 사고로 지금까지 6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플라비오 고딘호 / 브라질 방위군 중령
"실종자 292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6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 가운데 19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브라질 소방당국에 따르면, 댐 붕괴로 쏟아진 토사가 넓은 지역을 덮친 탓에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색 사흘째엔 단 한명의 생존자도 찾지 못하는 등 생존자 발견 가능성이 갈수록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녹취> 마리나 / 실종자 가족
"새로운 소식이 있는지 찾고 있어요. 작전 본부가 있다고 해서 바로 찾아왔죠. 가족이 운 좋게 아직 살아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댐이 무너지며 저장하고 있던 고농도 화학물질까지 흘러나온 상황.
현장 수습에 이스라엘 군인까지 투입됐지만 브라질 댐 붕괴로 인한 피해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2. 베네수엘라 반정부시위 예고
대통령이 두 명이 된 베네수엘라에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과이도 의장은 두차례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8일, 미국으로부터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받은 과이도 국회의장은 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동시에 오는 30일과 2월 2일, 마두로 정권에 ?서는 가두시위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후안 과이도 / 베네수엘라 국회의장
"토요일에 베네수엘라와 전세계에서 큰 결집이 이뤄질 것입니다. 국가·국제적 차원에서 우리는 거리로 나올 것입니다."

하지만 군 통수권을 쥐고 있는 마두로 대통령은 물러서지 않을 모양입니다.

CNN
"베네수엘라 국방장관은, 조국을 위해 죽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2019년 1월 28일"

CNN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걸겠다면서, 반정부시위대에 전의를 불태웠습니다.
한편, 미국은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에 제재를 부과하며 마두로 퇴진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스티브 므누신 / 미국 재무 장관
"마두로는 올바른 국가 지도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제재 조치로) 베네수엘라 국민의 이익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안에서는 지난 23일부터 일어난 반정부 시위로 35명이 숨지고 850명이 체포됐는데요.
과이도 의장이 이끄는 시위가 확산되면 유혈충돌이 빚어질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3. 미 법무부, 중국 화웨이 전격 기소
미국 법무부가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전격 기소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에 먹구름이 드리웁니다.

AP통신
"미 법무부가 금융사기 등의 혐의로 화웨이를 기소했다. 2019년 1월 28일"

현지시각 28일,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미국 법무부가 금융 사기 등으로 화웨이를 기소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법무부는 화웨이에 대해 은행 사기, 사법 방해, T모바일 영업기밀 탈취 등 13개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미국과 중국이 30일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무역협상에 들어간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31일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류허 부총리가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화웨이가 전격 기소되면서 3월 1일까지 시한이 정해진 미중 무역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4. 쿠바 덮친 '시속 100km' 토네이도
남미 쿠바에 시속 100km가 넘는 토네이도가 몰아쳤습니다.
하룻밤사이 3명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각 28일 늦음 밤,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 초강력 토네이도가 불어오며 몇시간만에 도시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나무가 뽑히고 전신주가 휘어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녹취> 이스마엘 로드리게즈 / 쿠바 주민
"집 안에 있었는데 비행기 소리 같은 이상한 소음이 들렸어요. 침대에 누웠더니 지진이 난 것처럼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했죠."

현지 언론들은 시속 100km에 달하는 강풍이 도시를 강타했다면서 이런 돌풍은 수십년만에 일어난 이례적인 재해라고 보도했습니다.
토네이도로 인해 쿠바에서는 최소 3명이 숨지고 172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5. 사우디, 대규모 인프라 사업 발표
사우디아라비아가 478조원의 민간자본을 조달해서 인프라 투자에 나서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프로젝트가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사우디의 알팔리 석유장관은 민간자본으로 산업기반을 확충할 거라며 빈살만 왕세자의 비전 2030을 언급했습니다.
10년에 걸쳐 이뤄지는 이 사업의 자금은 비전 2030 프로그램의 일부를 통해 조달됩니다.

녹취> 칼리드 알팔리 /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장관
"프로그램의 목표는, 4250억 달러 이상의 석유 이외 분야 전문가를 키우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내는 것입니다. "

이러한 대규모 투자 계획은 사우디 경제가 비틀거리는 와중에 발표됐는데요.
외국인 투자가 사업의 성공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알팔리 장관은 오는 2월에 추가로 원유 생상량을 줄일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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