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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탄광 역사와 겨울 축제 속으로···'태백 관광'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탄광 역사와 겨울 축제 속으로···'태백 관광' 인기

등록일 : 2019.01.30

최우빈 앵커>
강원도 태백은 석탄 산업으로 번영을 이뤘던 도시인데요.
석탄 산업이 쇠퇴하면서 탄광 도시였던 이곳이 색다른 관광 도시로 탈바꿈했습니다.
탄광의 역사를 돌아보며 겨울 축제도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김민주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민주 국민기자>
폐광촌인 태백 철암역으로 특별한 열차가 들어옵니다.
호랑이 줄무늬를 한 이색적인 모습인데요.
좌석이 창 쪽을 향해 있어 열차가 달리는 동안 밖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은주 / 대구시 수성구
"(기차를) 타고 오니까 정말 즐겁고 좋았던 것 같아요.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관광객들이 버스를 타고 이동한 곳은 태백산눈축제장, 거대한 눈 조각이 여기저기 우뚝 서 있습니다.
단군과 제우스 등 신화 속 인물의 얼음조각이 위풍당당한 모습입니다.

현장음>
"와! 좋다!"

인터뷰> 근순희 / 대구시 동구
얼음조각들을 정말 멋지게 잘해놓았네요.

인터뷰> 조원호 / 대구시 동구
"보기도 좋고 아름답고. 여러분 놀러 오세요~"

인터뷰> 신소연 / 강원도 원주시
"조각품이 정말 거대해서 처음에 놀랐고요. 저희 가족끼리 정말 재밌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끌어주는 얼음 썰매를 타며 마냥 좋아하는 아이들, 이곳은 얼음으로 만든 이글루 카페, 밖은 영하의 기온이지만 카페 안은 뜻밖에도 포근합니다.
겨울의 낭만을 느끼기에 그만입니다.

현장음>
"이글루 안은 따뜻해요~"

관광객들은 가까운 석탄박물관도 들러봅니다.
승강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는 갱도 체험, 실제 탄광 안으로 들어가는 듯 흔들흔들거리고 조명이 꺼졌다 켜졌다를 되풀이하면서 긴장감을 느끼게 합니다.
관광객들이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탄광역사촌, 최근 SNS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하천이 흐르는 방향에 간이 기둥을 덧대어 살았던 일명 '까치발 건물'이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이혜련 / 철암탄광역사촌 문화관광해설사
"그전에 옛날에 번창했을 때 태백 철암의 광부들의 삶을 나타낸 것이기 때문에 생활 박물관입니다."

광부들의 안전모를 쓴 젊은이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릅니다.

인터뷰> 송선영 / 전남 순천시
"생존을 위한 삶의 흔적도 볼 수 있고 근대문화유산으로 남겨져 있어야 한다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난날 우리나라 에너지산업에 묵묵히 기여한 이곳 태백 탄광촌, 인생 막장이란 탄광에서 땀 흘렀던 광부들의 애환을 돌아보면서 이곳만의 색다른 겨울 축제도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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