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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하고 저렴해요···대학가 캠코 원룸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쾌적하고 저렴해요···대학가 캠코 원룸 인기

등록일 : 2019.02.12

이유리 앵커>
새 학기를 앞둔 대학가는 자취방이나 기숙사를 구하느라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가 나섰습니다.
캠코 대학생 주택은 저렴하고 쾌적해 인기지만, 물량을 확대하는 것이 과제로 보입니다.
김서윤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서윤 국민기자>
서울의 한 대학가, 자취하는 학생들을 위한 원룸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대학교 기숙사의 수용률이 평균 17% 정도로 낮다 보니 학생들은 어쩔 수 없이 학교 근처에 방을 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작은 원룸도 월 40만 원이 넘는 곳이 많아 부담이 큽니다.

인터뷰> 진하은 / 자취 대학생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2학년 때부터 부모님을 설득해서 자취를 하게 됐어요. 아무래도 여자 혼자 사는 것이다 보니까 보안도 많이 신경 쓰이고 그리고 특히 보증금이나 월세를 두 가지 다 만족하는 방을 찾는 게 힘들었어요.”

대학생 보영 씨는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장거리 통학을 하다 최근 학교 근처 원룸에 입주했기 때문입니다.
보영 씨가 살고 있는 이 원룸은 조금 특별합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가 관리하는 '나라키움 대학생 주택'입니다.
2층짜리 낡은 단독 주택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51개의 방을 갖춘 대학생 기숙사로 탈바꿈했습니다.
1인 1실로 운영되다 보니 입주 학생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습니다.

인터뷰> 문보영 / 나라키움 대학생 주택 거주자
“보증금과 월세가 싸기 때문에 학생들의 경제적인 생활에 있어서 도움이 된다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1인실이 보장되기 때문에 학교 기숙사와 다르게 개인 사생활이 보장될 수가 있고..”

원래 이곳은 오래된 단독 주택이 십 년 넘게 방치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캠코가 공공개발자로 나서자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대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로 탈바꿈하게 된 것입니다.
월 임대료가 22만 원인 이 원룸은 대학생들의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엄성수 / 캠코 공유개발부 국유지개발팀 차장
“1인 1실이라 2인 이상이 함께 거주하는 대학교 내 기숙사보다도 선호도가 높습니다. 그리고 현재 대기 인원도 20명이 넘고 있어 학생들의 높은 선호가 지속되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캠코의 대학생 주택은 서울시 마포구와 강동구 2곳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학생 주택은 물량에 비해 입주 희망자가 많아 차상위 계층이나 한부모 가정에 우선 배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혜주 / 자취 대학생
“대학생 주택이 지금 너무 부족한 상황인데 더 많아져서 그 우선 조건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거기 들어갈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생 주거난이 심화되면서 '나라키움 대학생 주택'은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저렴하고 쾌적한 대학생 주택이 더 많이 공급되어 새 학기면 반복되는 방 구하기 전쟁이 해소되길 기대해봅니다.
(영상촬영: 최준형 국민기자)

국민리포트 김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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