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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30분

"죽으면 한국 땅에 묻어달라"···고 스피크먼 부산에 안장

방송일 : 2019.02.15 재생시간 : 02:11

신경은 앵커>
영국의 6·25 참전용사 고 윌리엄 스피크먼 씨.
고인의 뜻을 받들어, 영원히 대한민국에 잠들게 됐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녹취> 고 윌리엄 스피크먼 /영국군 참전용사
"군인이라면 자신이 참전했던 전쟁터를 생각하게 됩니다. 전 세계를 다녔지만, 항상 한국을 생각했습니다. 저는 여기에 묻히고 싶습니다. 한국에 다시 올 수 있고, 영원히 머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6·25전쟁에 참전한 영국 유엔참전용사 고 윌리엄 스피크먼.
(영상제공: British pathe)
24살에 이등병으로 6·25 전쟁에 참전한 스피크먼 씨는 마량산 전투에서 큰 부상을 입고 본국으로 후송됐습니다.
전공을 인정받아 영연방 최고의 무공훈장을 받았는데, 석 달 만에 전쟁터로 돌아와 넉 달 더 전쟁터를 지켰습니다.
6·25 전쟁 이후 세 번이나 한국을 더 찾았을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도 각별했습니다.
"죽으면 한국에 묻히고 싶다"던 고인의 뜻에 따라 유해 봉환식과 안장식이 거행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일, 고 윌리엄 스피크먼 씨의 안장식과 가족의 한국 체류일정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해 봉환식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국가보훈처장 주관하고 국방부 의장대가 함께 하는 품격있는 의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봉환식 이후 서울현충원 봉안당에 임시 안치되며 이튿날 오후,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안장식에는 스피크먼 씨 유족과 국가 보훈처, 주한영국대사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합니다.
(영상편집: 양세형)
유엔 참전용사가 사후에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개별 안장되는 것은 이번이 7번째입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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