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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뉴트로 열풍'···추억의 7080 음악다방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뉴트로 열풍'···추억의 7080 음악다방 인기

등록일 : 2019.02.20

최우빈 앵커>
요즘 '뉴트로' 열풍이 불면서 복고풍 문화가 퍼지고 있는데요.
7080 시절 DJ가 신청곡을 받아 들려주던 추억의 음악다방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남 담양군에 있는데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박수경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수경 국민기자>
“오늘도 별다방을 찾아주신 많은 손님 여러분들 감사드립니다~”

DJ가 인사말을 건네고 이어 손님의 신청곡을 소개합니다.

“별빛 창가에서 돌아와 줘 신청합니다.”

복고 패션의 가수가 즉석에서 노래를 부릅니다.

“작은 별빛 따라서..”

7080 시절을 연상 나게 하는 음악다방, 담양군 문화재단이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원도심에 만든 건데요.
그 옛날 음악다방을 드나들었던 세대는 추억의 청춘 시절로 돌아갑니다.

인터뷰> 한선진 / 광주광역시 북구
“마음도 젊어지고 옛날 한 20대, 30대로 돌아간 느낌도 되고 그러네요.”

DJ가 부스 안에서 턴테이블에 LP판을 올려 신청곡을 들려주기도 했던 7080 시절, 탁 트인 공간만 다를 뿐 그때 분위기와 별반 다르지 않은데요.
7080 시절 유명 가수들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가 눈길을 끕니다.
가죽 재킷을 입은 종업원들이 예전 다방에서 마셨던 구수한 차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쌍화차입니다.”

이번에는 옛날 교복을 입고 보여주는 라이브 공연,

“나성에 가면 소식을 전해줘요~”

손님들은 즉석에서 노래를 신청하기도 하고,

“손성훈의 고백!”

흥겨운 음악이 나오자 환호합니다.

“와~ ”

인터뷰> 유미랑 / 포크 트리오 노래발자국 멤버
“같이 옛날 노래 끄집어내서 부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고 오늘 정말 즐거웠습니다.”

복고문화를 뜻하는 '레트로'와 새로움을 뜻하는 '뉴'가 합쳐진 '뉴트로' 문화가 요즘 한창 뜨고 있는데요. 입소문을 타고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임보현 국민기자)

인터뷰> 최명국 / 대구시 북구
“영화, 드라마에서 보던 옛날의 그런 다방 같은 풍경을 보여줘서 처음 접하지만 매우 재밌고..”

인터뷰> 오세은 / 광주광역시 남구
“엄마, 아빠 따라서 왔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재밌고 또 와보고 싶어요.”

음악다방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세대를 이어주는 문화공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선주 / 음악다방 운영자
“그때 그 시절을 향유했던 분들도 함께 해주시고 또 그 문화를 젊은이들과 이어주는 그런 세대 간의 연결고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과거 7080 시절의 추억과 낭만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이곳 음악다방, '뉴트로'라는 새로운 시대적 흐름 속에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가 함께 즐기고 공감하는 색다른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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