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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 그날이 오면···3·1운동·임시정부 수립 백 주년 특별전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대한독립 그날이 오면···3·1운동·임시정부 수립 백 주년 특별전

등록일 : 2019.02.28

최우빈 앵커>
내일은 3·1 운동이 일어난 지 백 년이 되는 날입니다.
3·1 운동 백 주년을 맞아 독립 만세 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백주 년을 기념해 '대한독립 그날이 오면' 특별전을 마련했습니다.
그 현장에 김제건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제건 국민기자>
"우리는 이에 우리 조선이 독립한 나라임과"로 시작하는 독립선언서,
1919년 2월, 조자와 선자가 뒤바뀌어 인쇄된 독립선언서의 모습은 당시의 급박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외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보통 사람들의 독립운동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끕니다.
자주독립을 꿈꾸었던 '그날이 오면'의 저자 심훈을 비롯한 문인과 예술인도 독립운동의 열기를 드높였습니다.

녹취> 박현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
“당시 평론가였던 김국진 선생 같은 경우는 이분의 대나무 잎을 보고 화살, 푸른 화살이라고 표현하셨고요.”

임시정부에서 그림으로 항일운동을 펼친 김진우 열사, 유관순을 영화로 세 번씩이나 만든 윤봉춘 감독의 애국충정도 느낄 수 있습니다.
조선총독부 판결문에 기록된 노동자, 무직, 학생 등의 다양한 직업들은 온 국민이 참가했던 만세 운동과 독립의 염원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이소연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장
“14세에서 70대 노인까지 다 참여하는 보통 사람들의 오늘을 사는 우리들과 똑같은 보통, 우리 이웃과도 같은 사람들이 활동했던 그런 만세운동이었다고 하는 것을 다 같이 느껴보는 기회가 되고자 전시를 만들었습니다.”

1920년대 노동운동을 통해 독립운동을 해온 박래원 열사의 빛바랜 회고록은 당시의 암울했던 상황과 염원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박명도 / 故 박래원 열사 아들
“독립운동과 노동자, 농민을 위한 투쟁 활동을 일제강점기 내내 하셨고 18살 되는 해에 3·1운동이 일어났는데 그때 거리를 다니시면서 친구분들과 같이 만세운동을 하셨습니다.”

"여성들도 그대로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었다"던 김마리아와 애국부인회, 1924년부터 기자로 활동하던 최은희 등 여성 인사들도 독립운동에 큰 힘을 보탰습니다.
해외 독립운동의 거점으로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가 있던 상하이와 미국, 러시아 등의 당시 활동 모습, 고향을 그리던 교포들과 독립에 힘을 보탠 외국인들의 활약상도 사진과 책자로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주진오 /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역사라는 것이 어떤 암기의 대상 또는 어떤 사건, 연대 이런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람들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런 것을 이번 기회에 우리 국민들이 함께 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민초들의 독립운동이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든 밑거름임을 깨닫게 하는 '대한독립 그날이 오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년을 조명해보는 이번 특별전은 오는 9월 15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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