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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북미 정상 빠른 시일 내 만나 협상 타결 기대"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북미 정상 빠른 시일 내 만나 협상 타결 기대"

등록일 : 2019.03.05

◇ 유용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NSC 전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하노이회담의 후속 조치와 관련한 논의를 했는데요.

◇ 신경은 앵커>
청와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정유림 기자, 오늘 회의에서 어떤 내용들이 오갔습니까?

◆ 정유림 기자>
(장소: 청와대 춘추관)

네, 문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해 100분 간 이어졌습니다.

2019년도 제1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장소: 청와대)

오늘 회의의 의제는 하노이회담 평가와 대응방안이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하노이회담이 결과면에선 아쉽지만, 북미 간 대화를 통해 중요한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후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합의에 이르지 못한 이유를 설명하고 군사 훈련 강화 등 대북 압박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점을 언급하며, 이번 회담이 더 큰 합의로 가는 과정이라는 기대를 갖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우리는 양국이 대화를 계속해 내기를 바라고 양 정상이 빠른 시일 내에 만나 이번에 미뤄진 타결을 이뤄내길 기대합니다."

문 대통령은 비핵화와 관련해서도 언급을 했는데요, 영변 핵 시설이 전면적으로, 완전히 폐기된다면 북한 비핵화는 되돌릴 수 없는 단계로 접어든다고 평가했습니다.
영변 핵시설만 제대로 폐기해도 미국이 요구하는 완전한 비핵화 단계가 된다는 겁니다.
또 부분적 경제 제재 해제와 북한 내 미국 연락사무소 설치가 논의됐다는 것도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우리 역할이 다시 중요해졌다며, 북미 간 입장 차이를 좁힐 방안을 모색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 제재 틀 내에서 북미 대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찾아달라며 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선언에서 합의된 남북협력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 정유림 기자>
네, 그리고 무엇보다 오늘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강조한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가 중재안을 마련하기 전 급선무는 미국과 북한 모두 대화의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는 건데요,
지금까지 어렵게 왔지만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라며, 우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강조했습니다.

◇ 유용화 앵커>
네, 그리고 오늘 회의에서는 외교안보 부처들의 보고가 또 이어졌죠, 어떤 얘기들이 오갔습니까?

◆ 정유림 기자>
네, 각 부처의 대응책을 짧게 소개해 드리자면요, 외교부는 우선 스웨덴에서 이뤄진 남북미 회동 경험을 바탕으로 1.5트랙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통일부는 제재 틀 안에서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에 대해 할 수 있는 폭이 어느 정도 되는지 찾아내 보고, 미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고요,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3월 중 남북 군사회담 개최를 통해 올해 안에 9.19 군사합의에 대한 실질적인 이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한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는 자리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영변 플러스 알파'에 대해 "의미가 뭔지 정확하지 않다"면서도 한미 정보당국은 한치의 어긋남 없이 정확하게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채영민 김태우 / 영상편집: 김종석)
그러면서 "미국과 우리 정보 당국이 북한 시설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는 걸 북한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정유림 기자>
또 이낙연 국무총리도 정확한 상황 파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남남갈등의 관리가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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