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닷새째 미세먼지 '비상'···사상 첫 '제주' 포함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닷새째 미세먼지 '비상'···사상 첫 '제주' 포함

등록일 : 2019.03.05

김용민 앵커>
사상 처음으로 닷새 연속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고 청정지역으로 꼽히던 제주도에도 처음으로 발령됐습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국내외 미세먼지가 계속 축적되면서 닷새 연속 비상 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강원 영동과 영남을 제외한 전국 12개 시도에 발령됐는데 사상 처음으로 제주도도 포함됐습니다.
연일 온화한 날씨를 보이며 완연한 봄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탁한 공기 탓에 일상적인 외출도 어렵기만 합니다.

인터뷰> 박경범
"바깥 공기가 너무 탁해 가지고 외출하는 게 꺼려지는 것 같아요. 오늘은 어쩔 수 없이 나오게 됐어요."

정부도 연일 이어지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미세먼지에 대한 정부 대처에 통렬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데 이어 조명래 환경부 장관도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국의 지자체와 함께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녹취> 조명래 / 환경부 장관
"미세먼지는 국민들께서 가장 중요한 환경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현안입니다.단체장들께서 직접 지역 현장을 살펴서 지역 주민들게 지자체의 대응노력을 알리고 일상생활에서 잠깐의 불편함이 있더라도 비상저감조치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설득해 주시길 바랍니다."

조 장관은 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추가대책을 찾고있다며, 법으로 강제할 순 없지만 경제활동이나 차량운행 제한이 더 필요할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발령되면서 오늘도 공공기관에는 차량 2부제가 시행됐고 화력발전의 출력도 80%로 제한됐습니다.
특히 서울시는 2.5t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운행을 금지했고 시청과 구청 등 공공기관 주차장 4백여 곳을 전면 폐쇄했습니다.
기상청은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된 상황인 데다 내일도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로 공기 질이 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강한 북풍이 불 것으로 관측되는 모레에는 잠시나마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양세형)

KTV 이리나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