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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전통 장 담기···명인에게 비법 배워요

방송일 : 2019.03.18 재생시간 : 03:05

이유리 앵커>
건강하고 맛있는 밥상의 기본은 잘 담근 간장과 고추장인데요.
장을 직접 담그는 가정이 늘면서 전통 장 체험 교실이 인기입니다.
명인에게 배우는 전통 장 비법, 이충옥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푹 삶은 콩에서 모락모락 김이 솟아오릅니다.
겨우내 띄운 메주를 솔로 털고 곰팡이를 씻어내면 장 담그기가 시작됩니다.

현장음> 조숙자 / 된장 명인
"여기다가 메줏가루를 넣고 콩물을 넣고 간장 좀 넣고 그래야 해."

메주를 옹기에 넣고 소금물을 정성껏 쏟아붓습니다.
전통 간장을 만드는데 적당한 염도는 소금물에 달걀이 뜰 정도인 18도.

현장음> 조숙자 / 된장 명인
"메주를 담갔을 때 이렇게 안 뜨면 싱거운 거야."

맛있는 장은 질 좋은 소금과 엿기름에 달렸습니다.

현장음>
"천일염으로 쓰는데 이 소금은 7, 8년 된 소금이야. 엄마들이 소금을 쓸 적에도 간수를 꼭 빼야 해. 그리고 장 담글 때도 오래 기다려서 해야지 급하게 하면 안 되는 거야."

명인의 설명을 따라 하다 보면 어느덧 자신감이 붙습니다.

인터뷰> 강성미 / 서울시 강남구
"선생님을 모시고 같이 장을 담그면요. 아무래도 우리 가족들 건강이 많이 좋아질 것 같아요."

고추장을 만드는 방법도 배웁니다.
정성을 다해 저은 쌀 분말에 고춧가루를 넣고 메줏가루까지 더하니 고추장 냄새가 납니다.

현장음> 김복인 / 고추장 명인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설 끓이면 절대 안 되고 엿기름도 설 끓이면 안 되고 보리쌀은 잘 불려서 축여서 쪄야 되고요."

장을 직접 담그는 가정이 늘면서 명인의 전통 장 교실에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부들이 전통 장 담기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배워서 맛있게 담그는 비법을 이웃과 공유하면 좋겠지요.
명인의 비법대로 장을 담그는 손길에는 가정과 이웃 사랑의 정이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정연도 / 서울시 광진구
"고추장을 직접 담아서 장가간 우리 애들한테 좀 보내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진수 / 서울시 강남구
"건강한 밥상을 만들어서 우리 애들한테 먹이고 저도 먹고 이웃들과도 나누는 그런 것을 실천해보려고요. 이제 장 만드는 것 배웠으니까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촬영: 차경미 국민기자)

맛과 건강을 지켜주는 우리 전통 장 교실은 그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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