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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방정환 재조명···'모도가 봄이다' 특별전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독립운동가 방정환 재조명···'모도가 봄이다' 특별전

등록일 : 2019.03.19

이유리 앵커>
5월 어린이날하면 생각나는 사람은 아마도 이분이 아닐까요?
바로 소파 방정환 선생님입니다.
1919년 3월 1일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던 독립운동가 중 한명이기도 한데요.
3·1 운동 백주년을 맞아 애국심이 남달랐던 소파 방정환 선생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모도가 봄이다'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정진명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정진명 국민기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장소: 서울시 강남구)

초록·노랑·파랑·주황·보라 다섯 가지 색이 전시 공간을 가득 메웠습니다.
방정환 선생의 일대기와 유작들이 하나의 작품으로 꾸며진 겁니다.
이 연대기 표는 방정환 선생의 아동문학가뿐만 아니라 독립운동가 발자취와 활약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관람객은 타임라인을 따라가며 '조선독립신문', '개벽' 창간호에 실린 '모도가 봄이다', '어린이' 잡지 등의 역사자료를 보면서 방정환 선생의 발자취를 느껴봅니다.

인터뷰> 고은 / 서울시 송파구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이날을 만드신 분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독립운동하신 것을 알게 되었어요."

모도는 '모두'의 옛말로 '모도가 봄이다'라는 전시 제목은 '개벽' 창간호에 실린 '유범' 소설의 한 구절에서 따온 것입니다.
독립을 암시하는 문구라는 이유로 일제의 검열에 의해 삭제됐다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습니다.

인터뷰> 장정희 / 방정환연구소장
"유범이라는 소설을 통해 그 당시 학생들이 3·1 만세운동을 어떻게 비밀리에 준비했는지 그런 것들을 글을 쓰는 작가로서 표현했다는 뜻입니다."

어린이날 동요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펼쳐진 독립신문 나눠주기 등 체험과 놀이를 통해 어린이운동과 독립운동이 하나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권애영 / 서울시 중구
"예전에 쓰신 책들을 요즘 어린이들이 읽기 좋게 만들어놓은 것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요. 그다음에 저렇게 방정환 선생님이 만든 책 중에 나오는 여러 가지 놀이도 같이 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서 참 좋습니다."

국보 제216호 인왕제색도를 활용해 방정환 선생이 동무들과 독립운동을 비장하게 다짐한 것을 표현한 미디어 작품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이이남 / 미디어 아트 작가
"겸재 정선이 그렸던 인왕제색도의 산수를 들어가는 사이사이에 방정환 선생의 일대기 이미지들이 나옵니다. 방정환 선생님을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전시(작품)입니다."

이번 전시는 소년운동을 시작으로 어린이 문학과 민족계몽에 힘을 쏟은 방정환 선생의 활약상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한 겁니다.

인터뷰> 조영주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
"(방정환 선생은) 어린이운동을 하신 분이라고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계십니다. 새로운 독립운동 또는 이제 우리나라의 독립을 쟁취하는 어떤 방법으로써 어린이운동을 시작하게 되셨다고 해요."

(촬영: 조은영 국민기자)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백 주년이 어른들만이 아니라 어린이들의 기념일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리는 '모도가 봄 특별전'은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열립니다.

국민리포트 정진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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