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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 부착···애국심 기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 부착···애국심 기려

등록일 : 2019.04.11

조은빛나 앵커>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수 많은 독립운동가의 헌신이 있었는데요.
국가보훈처가 자치단체와 함께, 전국 곳곳에 있는 독립유공자의 집에 '명패'를 부착하고 있습니다.
독립투쟁에 앞장선 순국선열에 대한 '예우'와 '존경'의 뜻을 담고 있는데요.
장정옥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장정옥 국민기자>
(장소: 서울시 종로구)

서울에 있는 한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운동에 앞장선 우당 이회영의 후손이 살고 있는데요.
보훈처 관계자와 지역 인사들이 '독립유공자의 집'이라는 글자를 새긴 명패를 부착합니다.
태극 모양에 횃불 이미지를 더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높은 뜻을 표현했습니다.

현장음>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현장음>
"만세!"

나라가 망했는데 가문이 무슨 소용이 있냐고 했던 우당 이회영!
모든 재산을 팔아 여섯 형제 가족들과 함께 만주로 망명해 독립투쟁에 나섰는데요.
현재 임시정부기념관 건립 추진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후손은 감회에 젖습니다.

인터뷰> 이종찬 / 우당 이회영 손자
"애국지사의 집을 방문해주시고 (독립유공자) 명패까지도 달아주셔서 무한한 감사와 영광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

(장소: 우당기념관)

독립유공자의 집 건물에 있는 우당 기념관, 신흥무관학교를 조직해 독립군 양성과 함께 항일 무장투쟁을 벌이고, 신민회를 만들어 애국 계몽운동을 펼친 발자취를 엿볼 수 있습니다.
3·1 만세운동이 일어나자 상해 임시정부 임시 의정원으로 활동했던 우당 이회영, 만주 주재 일본군 사령관 암살을 시도하다 체포돼 고문 끝에 순국했는데요.
아들 이규학 역시 임시정부 요인을 보호하며 활동한 독립운동가입니다.

유관순 열사 조카 자택
(장소: 서울시 동대문구)

이곳은 유관순 열사의 조카인 유장부 씨가 사는 곳, 역시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가 부착됐습니다.
유관순의 부모인 유중권, 이소제 두 분 역시 유 열사와 함께 천안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운동을 벌였는데요.
일제의 총칼에 맞아 두 분 모두 순국했습니다.

인터뷰> 유장부 / 유관순 열사 조카
"이렇게까지 배려해주시니까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인터뷰> 김정위 / 광복회 동대문구지회장
"앞으로 (독립유공자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져주시고 (정부가) 힘써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는 전국적으로 생존해 있는 독립운동가 34명과 유족 7천 6백여 명을 대상으로 부착됩니다.

인터뷰> 어문용 / 국가보훈처 예우정책과 행정사무관
"국민의 애국심 고취와 국가유공자에 대한 범국민적 예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독립유공자의 집에 부착될 이 명패가 나라사랑 정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는데요.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들,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국민리포트 장정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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