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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오늘 북러 정상회담···비핵화 논의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오늘 북러 정상회담···비핵화 논의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4.25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오늘 북러 정상회담···비핵화 논의
어제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에 도착한 가운데 오늘 북러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입니다.
현지시각 24일 오후 6시경, 김정은 위원장이 탄 열차가 블라디보스토크 역에 도착했습니다.
러시아 측 인사들의 영접을 받은 김 위원장은 환영행사 후 곧바로 극동연방대학으로 향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첫 러시아 방문에 현지에서도 높은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녹취> 블라디보스토크 주민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번 만났지만(김 위원장이) 러시아에 온 건 처음이잖아요."

러시아 측은 오늘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이 시작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핵심 주제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대변인은 북러 양국이 6자 회담 재개를 논의할 거라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녹취> 드미트리 페스코프 /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6자 회담은 한반도 비핵화를 도울 수 있는 국제적인 방식입니다. 현 시점에서 다른 효과적인 방법은 없죠."

이번 회담에서는 비핵화 제재 완화 문제나 양국의 경제협력을 비롯한 현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8년만에 이뤄지는 북러정상회담에 중국은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북한과 러시아는 모두 중국의 친밀한 이웃입니다. 양국이 높은 수준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환영합니다."

한편 북러 정상회담 후, 김 위원장은 북한 유학생들과 간담회를 하고 현지 관광지 등을 시찰할 것으로 보입니다.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첫 만남에서 어떤 의제, 어떤 결론을 도출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2. 일본-이탈리아 "북핵·미사일 폐기에 협력"
유럽을 순방 중인 일본의 아베 총리가 이탈리아의 콘테 총리를 만났습니다.
양 정상은 북핵 폐기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각 24일, 아베 총리는 로마 총리궁에서 콘테 총리를 만나 양국의 현안을 이야기했습니다.
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북한 상황과 관련해 우리는 WMD와 모든 탄도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제거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한 해법을 위한 협조도 이끌어냈다고 덧붙였습니다.
콘테 총리 또한 아베 총리와 러시아, 북한 등에 대해 대화했다며 완전한 비핵화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주세페 콘테 / 이탈리아 총리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강한 압박을 유지할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일본과 이탈리아가 북핵 폐기에 협력을 다지며 비핵화 전까지 제재에 협조할 뜻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3. 이란 외무 "볼턴이 정권교체 노려"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더 촘촘해지고 있는데요.
이란 외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를 원하지만 볼턴 보좌관이 이란의 정권 교체를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지시각 24일, 뉴욕을 방문한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이 이란을 압박하는 목적에 대한 질문에 일명 b팀이 이란 정권을 교체하려 한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 이란 외무장관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를 굴복시켜 대화로 이끌려고 하지만 일명 'B팀'은 최소한 정권 교체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어 B팀의 구성원이 미국의 존 볼턴 보좌관과 이스라엘의 베냐민 베타냐후 총리 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 이란 외무장관
"(B팀은)베냐민 베타냐후, 존 볼턴, 빈 자예드(UAE 왕세자), 빈 살만(사우디 왕세자)이죠."

그러면서 중동 모든 곳에서 사고를 꾸미려는 B팀의 음모를 간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입에 대한 제재 유예를 종료한 데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녹취>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 이란 외무장관
"이란은 계속 원유를 팔 것이고 수입처를 찾을 겁니다."

앞서 이란 군부는 미국의 제재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자리프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것이며 다만 미국이 이곳에 진입하려면, 미국이 테러조직으로 정했던 혁명수비대와 대화해야 한다고 못박았습니다.
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출을 봉쇄하고 나선 가운데 이란도 지지 않고 맞서고 있습니다.

4. 스코틀랜드 "2021년 5월 이전 분리독립 투표"
스코틀랜드 수반이 2021년 5월 전까지 영국으로부터의 분리 독립 투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브렉시트 시 스코틀랜드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현지시각 24일, 의회에 선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브렉시트가 단행된다면 분리독립 재투표의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니콜라 스터전 /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이번 의회 회기 내 스코틀랜드가 브렉시트와 독립적인 유럽국가로서의 미래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앞서 스코틀랜드는 300년이상 영국의 일원으로 지내오다가 지난 2014년, 분리독립 투표를 실시했는데요.
당시 독립 반대 55%, 찬성 44%로 부결됐습니다.
그러나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시 스코틀랜드에서 EU 잔류 비율이 더 높았던 만큼 브렉시트가 이뤄지면, 2021년까지 다시 독립 투표를 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녹취> 니콜라 스터전 /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이 기간 안에 스코틀랜드가 독립투표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브렉시트의 충격을 피하는 길입니다."

스코틀랜드 의회는 이미 2017년 3월, 영국 정부에 독입 투표 승인을 요청하는 발의안을 전달했는데요.
메이 총리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거부한 바 있습니다.
브렉시트를 앞둔 영국에서 스코틀랜드의 독립 투표 문제까지 불거지며 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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