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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뉴스중심 월~금요일 14시 00분

병을 고치는 '뚜루루뚜루' [S&News]

회차 : 220회 방송일 : 2019.05.21 재생시간 : 04:33

임소형 앵커>
KTV 보도부 기자들이 요즘 이슈와 정책을 재미있게 풀어드립니다.
S&News 시간인데요.
김용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용민 기자>
#병을 고치는 '뚜루루뚜루'
우리나라 유튜브 동영상 중에 싸이 다음으로 가장 높은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영상,
혹시 아세요?
바로 "베이비 샤크 뚜루루뚜루" 아기 상어 동영상입니다.
유튜브 조회수 27억 뷰.
정말 대단하죠.
전세계 아기들이 한 번 쯤은 봤을 법한 바로 그런 동영상입니다.
그런데 이 영상이 또 한 번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미국에서 척추뼈 갈림증인 선천성 기형으로 태어나 하지 마비, 보행 장애로 아픔을 겪던 하퍼 컴패린이라는 두살 아기 이야기인데요.
이 아기가 베이비 샤크를 듣자 리듬에 발맞춰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한 겁니다.
작은 러닝머신 위에 오른 하퍼는 마치 메트로놈 소리에 반응하 듯 걷게 됐다는 건데요.
이 소식은 미국의 abc, 폭스뉴스 등 많은 현지 언론에 소개되며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의 콘텐츠가 아이들의 흥미를 넘어 치료에 까지 이용된다니 정말 뿌듯합니다.
이런 소식을 접하고 나니 결국은 콘텐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부도 이런 콘텐츠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건 바로 콘텐츠코리아랩입니다.
서울, 인천, 대구 등 전국 11곳에서 운영되는 콘텐츠코리아랩은 콘텐츠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아이디어 하나만 들고가면 초기 창업부터 성장 지원 해외크라우드펀딩 까지 도움 받을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시작한 우리나라에서 또 어떤 콘텐츠가 세계인을 사로잡을 지 정말 기대됩니다.

# 나랏말싸미 비티에스 덕분에
BTS의 첫 월드투어가 시작됐습니다.
미국 LA 파사데나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렸는데요.
스타디움은 9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이지만 안전상의 문제로 6만 명으로 제한됐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팬들이 한 시간 전부터 줄을 서기 시작해 그 일대 교통이 적어도 5km 정도 꿈틀거리며 정체됐다고 하네요.
이런 BTS 열풍은 고스란히 한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케이팝과 드라마로 인해 한글 수요가 높아진다는 얘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죠.
그런데 BTS는 조금 특별합니다.
바로 아미라는 팬클럽 덕분인데요.
이들은 세계 곳곳에서 BTS를 지원 사격하며 자연스럽게 한글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한국어 능력시험 TOPIK 응시자는 23만 7천여 명,
2010년 9만 2천여 명에 비해 세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응시자 증가가 물론 BTS 이외의 다른 요인도 있겠지만, BTS의 인기를 빼고는 말할 수 없겠죠.
덕분에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세종학당은 요즘 매우 바쁘다고 합니다.
세종학당은 국외 한국어 교육을 총괄하는 한글 보급기관인데요.
2018년 9월 기준으로 세계 56개 나라 172곳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BTS로 읽고 비티에스로 쓴다.
한글을 사용하는 세계인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해보도록 할까요?

# 장인과 예술의 경계
Meilleur ouvriers de France [메이여 우브리예 드 프랑]
줄여서 MOF, 들어보셨나요?
프랑스인이 아닌 이들에게는 생소한 단어일 수도 있을 텐데요.
예술과 기술을 사랑하는 프랑스에서 최고의 절대 장인에게 수여되는 상입니다.
1924년에 처음 제정된 이 상은 4년에 한 번 열리는데요.
지금까지 9천 명 이상의 각 분야 최고의 장인이 배출됐습니다.
17개 그룹, 2백개 이상의 직종을 대상으로 평가되는데, 직업은 요리사, 재단사, 금 세공사 등 다양합니다.
올해 열린 제26회 대회에서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그것도 2명이나 장인에 오른겁니다.
주인공은 제본 분야의 조용덕 씨와 아이스크림, 소르베 분야의 김영훈 씨.
장인 수준을 넘어 예술로 승화된 이들의 소식에 다시 한 번 축하와 박수를 보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대한민국에는 바로 명장이 있습니다.
관련법에 따라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기술자를 말하는데, 고용부가 고시한 37개 분야 97개 직종에서 15년 이상의 경력자를 대상으로 선정합니다.
기능인을 넘어 예술로도 평가받는 프랑스의 MOF와 비교해 아직 그 권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는 평가인데요.
기술인이 우대받고 존경받는 사회, 진정한 선진국의 조건이 아닐까요?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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