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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페루 규모 8.0 강진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페루 규모 8.0 강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5.27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페루 규모 8.0 강진
페루 중북부에서 규모 8.0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주민 1명이 숨지고 수십채의 주택이 무너졌습니다.
현지시각 26일 오전 2시 40분경, 페루 중북부 라구나스 인근에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녹취> 마르틴 비스카라 / 페루 대통령
"지진 피해에 대한 정보가 있지만 현장에서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미 1명이 숨졌습니다."

지진으로 와랑고 지역에서 바위가 집을 덮쳐 주민 1명이 숨지고 최소 11명이 다쳤습니다.
페루 유리마과스에서는 다리와 낡은 가옥들이 무너졌으며 전력 공급도 끊겼습니다.

녹취> 마르틴 비스카라 / 페루 대통령
"모든 장관들이 즉시 국민들의 요구에 걸맞는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이번 강진은 페루의 수도 리마는 물론 에콰도르와 콜롬비아, 브라질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에콰도르에서도 7명이 부상을 입었고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페루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환태평양 조산대, 일명 불의 고리에 속해있는데요.
우리 외교부는 현재까지 페루 강진에 따른 한국인의 피해 접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2. 유럽의회 선거, 극우·녹색당 선전 예상
나흘간 진행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중도 세력이 몰락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반면 극우당과 녹색당의 선전이 돋보입니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유럽의회 선거.
유럽의회의 분석 결과, 중도 우파도 중도 좌파도 기존 의석보다 적은 의석수를 가져가게 됐습니다.
중도 세력들이 의석수를 모두 합해도 과반에 미치지 못하면서 수십 년간 유지해온 두 그룹의 지배가 무너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기후 변화에 대한 유럽인들의 우려에 힘입어 녹색당 계열은 현재 의석수에서 19석이나 더 얻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녹취> 아날레나 베어보크 / 독일 녹색당 공동대표
"이번 선거는 기후 변화 선거였습니다. 민주주의와 인권, 세계를 향한 유럽의 개방성에 대한 선거였죠."

반 eu, 반이민을 내건 극우 세력도 기존 의석수보다 17석을 더 늘려 세력을 확장하게 됐습니다.

녹취> 마린 르 펜 / 프랑스 극우정당 대표
"이제 (민족주의와 세계주의의) 논쟁은 우리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결정할 겁니다. 유권자들이 다음 선거에서 누굴 뽑아야 할지도요."

이번 유럽의회 선거의 유권자는 4억 2천 만명으로 잠정 투표율이 50%를 넘어 최근 20년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는데요.
유럽의회 분석대로라면 중도가 몰락하고 극단에 치우친 정당들이 영향력을 넓히면서 유럽의회에 큰 세력 변동이 예상됩니다.

3. 브라질 전역 친정부 시위 "의회 해산"
브라질 전국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지지하는 친정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들은 의회를 해산하라고 외쳤습니다.
현지시각 26일, 브라질 전국 27개 주 거의 모든 지역에서 크고 작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브라질 우파 성향 사회단체들이 주도한 이번 시위대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연금개혁과 범죄퇴치, 부패 수사에 지지를 보냈습니다.

녹취> 미리암 과마레스 / 브라질 친정부 시위 참가자
"대통령이 하는 대로 놔둬야 해요.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바꾸기를 원하고 있어요. 개혁이 없다면, 우리는 베네수엘라처럼 될 거예요."

시위대는 중도 정당과 의회 등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의회와 대법원이 해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마리아 루시아 / 브라질 친정부 시위 참가자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믿습니다. 그는 브라질 최고의 대통령이 될 겁니다. 우리는 대법원과 하원 의장을 없애려고 이 자리에 왔어요."

이에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번 시위가 자발적으로 이뤄졌고 국민이 낡은 정치와 관행에 반대하는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지난 15일에 브라질에서는 200여개 도시에서 교육예산 삭감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진 바 있는데요.

녹취> 마르셀로 로차 / 브라질 반정부 시위 참가자 (15일)
"결국 교육 예산 삭감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대학을 갈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될 겁니다."

좌파 노동자당은, 이번 친정부 시위에 자극을 받아 30일로 예정된 반정부 시위의 규모가 더 확대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트럼프라 불리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행보에 여론이 갈리면서 정국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4. 영국 '차기 총리' 경쟁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사임을 발표하면서 영국에서 대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후보자만 10명이 넘을 거라는 관측까지 나옵니다.
현지시각 26일, 마이클 고브 영국 환경장관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영국 총리 후보자는 공식적으로 8명이 됐습니다.
출사를 검토 중인 후보까지 더하면 총리 후보는 13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맷 행콕 / 출마 선언한 영국 보건장관
"저는 차기 총리에 출마합니다. 우리에게는 이 순간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후보군이 나오는 만큼, 브렉시트에 대한 접근법도 제각각입니다.
그중 가장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후보는 보리스 존슨 전 외교장관인데요.
높은 지지율의 존슨 전 장관은 노딜 브렉시트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보리스 존슨 / 영국 전 외교장관
"결정을 해야할 순간입니다. 시간이 됐습니다. 이제 체커 게임을 내던질 때입니다."

이미 보리스 존슨 대 나머지 후보의 싸움으로 예견된 가운데, 영국 온건파 장관들은 존슨 전 장관을 막기 위한 캠페인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경선 절차에 돌입하는 보수당은 의원 투표로 최종 후보 2명을 가린 뒤 이중 새 대표를 뽑을 예정인데요.
2022년 총선 때까지 영국과 브렉시트를 이끌 차기 총리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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