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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은 '생명공동체'···국민을 위한 평화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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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은 '생명공동체'···국민을 위한 평화 이뤄야"

등록일 : 2019.06.13

임소형 앵커>
노르웨이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슬로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구현에 대한 구상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과 북이 생명공동체라며 국민을 위한 평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슬로에서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성욱 기자>
오슬로 포럼 기조연설
(장소: 오슬로 대학 법대 대강당)

오슬로 포럼 기조연설의 화두는 국민을 위한 평화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슬로 포럼 연설에서 남북 분단이 가져오는 구조적 갈등요인에 주목했습니다.
진정한 평화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평화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평화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이익이 되고 좋은 것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문재인 대통령
"평화가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때, 국민들은 적극적으로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남과 북이 국경을 맞대고 있을 뿐 아니라 함께 살아야 할 생명공동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람이 오가지 못하는 접경지역에도 산불은 일어나고 병충해와 가축전염병이 발생하며 어민들은 보이지 않는 바다 위 경계로 조업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조적 폭력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것을 국민을 위한 평화로 부르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접경지역에 산불이나 병충해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접경위원회를 통해 신속히 공동 대처한 동서독의 예를 들며 이러한 선례가 한반도에도 적용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웃국가의 분쟁과 갈등 해결에 기여하는 평화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정착은 동북아에 마지막으로 남은 냉전구도의 완전한 해체를 의미한다며 동북아 국가들이 미래지향적 협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대화가 교착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그것은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70년 적대해왔던 마음을 녹여내는 과정입니다."

박성욱 기자 / 오슬로>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노르웨이 제2의 도시 베르겐으로 향합니다.
우리 기업이 건조한 노르웨이 해군 최대 군수지원함에 승선해 양국 관계자를 격려할 예정입니다.

오슬로에서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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