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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이란 "우라늄 농축 한도 넘길 것" [월드 투데이]

회차 : 431회 방송일 : 2019.07.08 재생시간 : 06:22

임보라 앵커>

1. 이란 "우라늄 농축 한도 넘길 것"
이란이 핵합의에서 제한한 농도 이상으로 우라늄을 농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7일, 이란 원자력청은 핵합의에서 정한 우라늄 농축도 3.67%를 넘어서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녹취> 베흐루즈 카말반디 / 이란 원자력청 대변인
"몇 시간 내로 기술적 준비가 끝날 것이고 3.67% 이상의 (우라늄) 농축이 시작될 것입니다."

우라늄 농축도를 원자력 발전소에서 필요한 5%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뜻입니다.
이란 외무차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유럽이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번 조치에 이어 세번째 단계도 시행할 거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녹취> 아바스 아락치 / 이란 외무차관
"우리가 더이상 핵합의에 기여할 수 없다는 것을 (EU에) 알릴 것입니다. 60일의 시간을 주겠습니다."
"이란의 핵프로그램 확장은 추가적인 고립과 제재를 불러 오게 될 것. 2019년 7월 7일"

이에 폼페이오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이란의 핵 프로그램 확장이 추가 제재를 부를 거라고 언급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또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란이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란은 조심해야 합니다.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EU와 독일, 영국 또한 이란의 발표에 우려를 드러내며 한 목소리로 핵합의 위반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는 10일, 미국의 요구로 국제원자력기구 긴급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이란과 미국의 핵합의 갈등이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2. 홍콩, 입법회 점거 후 첫 주말시위
홍콩 시위대가 입법회를 점거한 사건 이후 첫 주말 집회가 열렸습니다.
다행히 평화시위로 이뤄졌는데, 시민들은 시위가 계속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지시각 7일, 홍콩 도심에는 다시 한번 주최 측 추산 23만명 이상의 시민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많은 이들이 검은색 옷을 입었고 범죄인 인도법 철회와 캐리람 행정장관 사임을 외쳤습니다.
시위대는 오후에 침사추이에서 카오룽 역 부근까지 행진했습니다.

녹취> 댄 리 / 홍콩 시위 참가자
"우리는 홍콩을 구해야 해요.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해 나아가야 하죠."

특히 이번 주말 집회는 일부 시위대의 입법회 점거라는 초유의 사태 뒤에 이어진 것이라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강경 시위 이후 중국과 홍콩 정부의 압박이 심해지면서 시위가 누그러지거나 과격화하지는 않을지 주목됐는데요.
행진 참가자들은 충돌을 경계하며 평화롭게, 품위를 지키자고 주문했습니다.

녹취> 벤투스 로 / 홍콩 시위 참가자
"평화롭고 훌륭한 시위를 중국 본토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그곳의 정보는 막혀 있으니까, 진실된 이미지와 홍콩인들의 메시지를 알리고 싶어요."

홍콩 당국이 이날 오후부터 열차표 판매를 중단하고 역 출입구도 대부분 폐쇄하고 나섰지만 다행히 충돌 없이 평화 시위가 이뤄졌습니다.
중국으로의 범죄인 송환을 반대하는 시위가 행정장관, 중국 본토에 대한 반발로 번진 가운데, 당분간 시위 열기는 식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3. 그리스 총선,'정권 교체' 확실
그리스에서 실시된 총선에서 중도우파인 야당이 여당을 꺾고 1당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4년만의 정권 교체입니다.
현지시각 7일 실시된 그리스 총선 출구조사 결과, 중도우파인 신민당은 약 40%를 득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치프라스 총리가 이끄는 급진좌파연합, 시리자는 28.5%에 그쳤습니다.
출구조사대로라면 신민당은 300석 중에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데요. 10년 넘게 금융 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그리스에서 치프라스 총리의 실각은 예견된 결과라는 평이 나옵니다.

녹취> 알렉시스 치프라스 / 그리스 총리
"우리는 국민의 선택을 온전히 존중합니다. 조금 전에 미초타키스 대표와 연락하고 선거 승리에 축하를 전했습니다."

2015년, 긴축 거부를 약속하며 당선됐던 치프라스 총리는 이후 유럽의 더 강력한 긴축안을 수용하며 국민의 반발을 샀습니다.
반면 새 총리 자리를 예약한 신민당의 미초타키스 대표는 감세와 성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녹취>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 그리스 신민당 대표
"강력하고 자신감있는 그리스를 원합니다. 우리는 유럽에, 거지나 가난한 가족이 되는 대신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번 총선은 그리스의 폭염을 뚫고 약 90년만에 치러진 여름 총선이었는데요.
압승이 예측되는 신민당이 그리스 경제를 다시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 탈레반, 미국과 협상 중에도 '아프간 테러'
미국과 평화협상을 시작한 탈레반이 아프간에서 또 폭탄 테러를 저질렀습니다.
인근에 학교가 있어서 어린 학생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현지시각 7일, 아프간 중부 가즈니에 있는 정보기관 근처에서 차량에 들어있던 폭탄이 터졌습니다.
이로 인해 최소 14명이 숨지고 180여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폭발의 충격으로 인근 학교 문과 창문이 부서지면서 수업을 듣던 학생들이 부상을 입었고 1명은 사망했습니다.

녹취> 샤 니크말 / 아프가니스탄 보건당국 담당자
"부상자 중 27여명은 8살~10살 난 사립학교 학생들입니다. 4명의 시신을 수습했는데, 그중 1명은 어린이였습니다."

탈레반은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미국과 평화협상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계속해서 아프간을 노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세계 곳곳에서 탈레반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테러를 규탄했고, 프란치스코 교황도 지속되는 아프간 내전에 애도를 전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 교황
"최근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말리, 부르키나파소와 니제르의 유혈사태 피해자들을 기억합니다.
함께 기도합시다."

앞서 지난 5일에도 아프간 북부에 박격포가 떨어져 민간인 14명이 숨졌는데요.
오는 9일, 미국과 탈레반의 협상이 재개되는 가운데 탈레반의 테러로 아프간에서 민간인 사상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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