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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남북미 회동 DMZ 관심 고조···관광 상품 속속 개발

회차 : 1097회 방송일 : 2019.07.12 재생시간 : 03:47

박민희 앵커>
사상 처음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만남'이 이뤄지면서, 'DMZ'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데요
정부와 지자체도 DMZ 개방을 확대하고, 평화의 길을 비롯한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연천지역 민통선 관광지를, 문인수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문인수 국민기자>
철책 너머 펼쳐진 산하. 망원경으로 손에 잡힐 듯 펼쳐지는 북녘땅을 바라봅니다.

현장음>
-뭐가 보여요?
-땅굴이요.

상승 OP 전방에는 1974년에 발견된 제1땅굴이 있습니다.
탐방객들은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된 비무장지대 안 땅굴 대신 실물과 같은 크기로 만든 모형 땅굴을 돌아보며 분단의 아픔을 느껴봅니다.

인터뷰> 이성숙 / 경기도 오산시
“어떻게 보면 (DMZ 지역이) 다 같이 쓸 수 있는 땅인데 아깝다는 마음도 들고요. 조금 더 관계가 발전돼서 이곳을 다 같이 쓸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에요.”

10년 전 민통선이 북상하면서 개방된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릉입니다.
비석에 남아있는 총탄 자국은 한국전쟁의 상흔을 잘 보여줍니다.
관광객들이 두 손을 모으고 절을 올리며 비운의 경순왕을 참배합니다.
1930년대 무역항이자 한국전쟁 격전지였던 고랑포구는 공원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관람객들이 가상현실 안경을 쓰고 흔들의자에 앉아 옛 흔적을 찾아 시간 여행을 떠납니다.

인터뷰> 하기훈 / 경기도 양주시
“옛날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공간도 그렇고 VR도 있어서 VR을 처음 해봤는데 진짜 (하늘을) 나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임진강의 황포돛대와 은행, 약국, 우체국은 당시 번성했던 상업 도시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6·25 때 활약을 한 말의 조형물과 치열했던 전투 모습을 담은 영상 자료를 보면서 평화의 중요성을 실감합니다.

인터뷰> 윤미숙 / 연천군 관광과 지질생태팀장
“한탄강과 임진강이라고 하는 큰 강을 끼고 있기 때문에 구석기시대 때부터 역사자원이라든지 생태자원이 아주 풍부한 곳입니다.”

사적 제467호로 지정된 호로고루성입니다.
초기엔 고구려가 현무암으로 쌓았지만 삼국통일 후엔 신라가 편마암을 다듬어 보수한 독특한 성으로 문화재 가치가 높습니다.
삼국시대 고구려 신라 백제 등 3국이 각축을 벌였다 최대의 격전지 호로고루성 유적집니다.
DMZ의 평화의 길과 함께 연천군의 민통선 관광상품은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이 지역을 찾은 관광객이 70여만 명으로 지난해 연간 방문객 수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승재 / DMZ 관광 대표
“DMZ 안에 들어갈 수 있는 평화의 길이 열림으로 인해서 DMZ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DMZ를 방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영상촬영: 이철영 국민기자)

연천군을 비롯한 민통선 지역은 최근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만남으로 관심이 높아진 데다 관광 상품이 속속 개발되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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