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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대학생 재능 활용 '뉴 농활' 호응 얻어

회차 : 1104회 방송일 : 2019.07.23 재생시간 : 03:23

박민희 앵커>
해마다 여름방학을 맞아 '농활' 즉 농촌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이 많은데요.
그동안에는 단순한 농사일을 도왔지만 올해는 뉴농활 이라고해서 학생들 각자의 재능을 활용하는 식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전남의 한 농촌마을에서 펼쳐진, 대학생들의 봉사활동 현장을, 김남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맛있는 배로 유명한 고장인 나주의 한 농촌 마을, 이곳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는데요.
농촌 봉사활동에 참여한 대학생들입니다.
학생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일은 삭막한 창고 벽에 예쁜 벽화를 그리는 작업, 미술 전공 학생들이 밑그림 작업부터 스케치와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다른 학생들은 색칠을 하면서 도와줍니다.

인터뷰> 조장훈 / 목포대 미술학과
“일단 지금은 시작하는 거니까 재미있을 것 같아서 열심히 하려고요. 학생들의 멋진 그림 솜씨에 마을 주민들이 감탄합니다.”

현장음>
잘 그리네.

인터뷰> 서예림 / 목포대 원예과학과
“(마을 어르신들이) 수고했다 하시는데 기분 좋은 것 같아요. 뿌듯하고.”

그림이 하나하나 완성돼가고 어느새 밋밋했던 벽에 배나무 꽃이 피어납니다.

현장음>
이렇게 갈수록 너무 예쁜 것 같아.

인터뷰> 황채호 / 나주시 왕곡면 주민자치위원장
“학생들이 와서 지역에 활력을 주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좋습니다.”

3박 4일간의 농촌 봉사활동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전남지역 3개 대학교 학생 열다섯 명, 전남 마을 만들기 지원센터에서 단순한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전공을 살릴 수 있는 대학생을 모집해 선발한 건데요.
마을 빈집 탐방에 나선 학생들도 있습니다.
한옥이지만 비어있는 집.
건축학과 학생들이 잠시 둘러봅니다.
마을 곳곳에 이런 빈집들이 방치돼 있는 상황,

현장음>
-1940년도쯤에 (지었나요?)
-60년대에 지었어. 60년대..

학생들은 빈집 구조 등을 돌아보면서 나름 활용 방안을 내놓습니다.

인터뷰> 이도현 / 호남대 건축학과
“예쁘면 멀어도 자주 찾아오게 되니까. 느낌을 살려서 카페를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늦은 오후, 배밭으로 간 원예학과 학생들.
배나무 아래에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뽑아냅니다.
도시 출신 학생들은 왠지 서툰 모습, 그래도 평소 학교 수업에서 배운 대로 열심히 풀을 뽑는데요.
구슬땀을 흘리는 사이 말끔해집니다.

인터뷰> 서예림 / 목포대 원예과학과
“학교에서 실제로 이런 활동을 하고 있어 여기 와서 똑같이 활용할 수 있어서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이곳은 젖소를 키우는 농가에서 치즈를 만드는 체험장, 대학생들이 마을 어린이들과 함께 치즈를 만들어보면서 알콩달콩 소통하는 시간도 갖습니다.

현장음>
이거 더 찢어. 이 정도 크기로..

대학생들이 저마다의 재능을 펼쳐 보인 농촌 봉사활동.
대학생들에게는 값진 보람의 시간이, 마을에는 모처럼 생기가 넘치는 시간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소휘 / 목포대 원예과학과
“마을 주민들도 설명을 친절하게 해주시고 잘해주시니까 농촌의 정을 느끼고 갑니다.”

인터뷰> 김상모 / 전남 나주시
“어르신들이 더 기뻐하는 귀한 봉사활동을 하고 좋은 추억 만들고 갔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여름방학을 맞아 땀 흘려 농촌 봉사활동을 펴고 있는 대학생들. 자신들의 재능을 활용해 농촌 마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데 한몫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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