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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모기와의 전쟁···'모기보안관'에게 맡겨요

회차 : 1123회 방송일 : 2019.08.20 재생시간 : 02:44

박민희 앵커>
여름이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모기인데요.
기승을 부리는 모기를 퇴치를 위해 주민들이 나섰습니다.
이른바 '모기 보안관인데요, 김창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창현 국민기자>
(서울시 서초구)
이른 아침 조끼에 모자를 쓴 시민들이 주민센터 앞에 모였습니다.
서울 서초구의 '모기보안관'들입니다.
3L짜리 방역 분무기에 모기약을 채우며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합니다.
출동 채비를 마친 보안관들이 골목 이곳저곳을 돌며 수풀과 하수구에 소독약을 뿌립니다.

인터뷰> 김순옥 / 서초구 모기보안관
"차량이 미처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 있어요. 그러면 저희들이 구석구석 다니면서 (방역을 합니다)"

지난 2017년 전국에서 처음 출범한 서초 모기 보안관은 여름이 시작되기 전인 5월부터 10월까지 활동합니다.
120명의 시민으로 구성된 모기보안관은 동별로 5명에서 10명씩 팀을 이뤄 마을 구석 구석을 주 3회 이상 방역을 합니다.

인터뷰> 김영선/ 서초구 모기보안관 반장
"동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하다 보니까 '이게 좋다' 그래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봉사를 하기 때문에) '우리도 내년에 한 번 해보자'해서 1년에 한 번씩 모집을 하거든요."

동네 지리를 잘 아는 주민들이 차량이 가기 힘든 골목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소독하면서 방역 사각지대가 줄었습니다.

현장음>
"모기가 많았었는데 모기 보안관을 통해서.."

모기 보안관들은 소독약 살포 외에도 현장에서 주민들의 민원을 처리하거나 모기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현장음>
"어떤 분들은 이런 물에 쓰레기 봉지를 담아뒀는데 그게 아니고 밭에다 물을 주려고.."

인터뷰> 김민일 / 서초구 모기보안관
"쓰레기가 고여 있다든지 물이 고여 있다든지 그런 곳을 주로 방역합니다."

인터뷰> 최정희 / 서울시 서초구
"모기보안관이 수고하시기 전에는 진짜 모기가 많았어요. 많이 편리하고 주위 환경이 깨끗해지고 너무 수고해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모기 퇴치에 나선 주민 덕분에 밤 잠을 설치게 만드는 모기 민원이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길진표 / 서울 서초보건소 건강관리과 주무관
"2017년도 모기 민원이 1천 39건이었는데 2018년도에는 864건으로 2년 사이에 16% 정도가 줄었습니다."

방역 활동에 제약이 많은 도심 주택가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모기보안관은 방역의 사각 지역을 줄여나가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현장음>
"모기보안관 파이팅!"

국민리포트 김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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