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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가족 '삶의 질' 높인다···장애인 가족지원 확대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장애인 가족 '삶의 질' 높인다···장애인 가족지원 확대

등록일 : 2019.09.10

구민지 앵커>
장애인을 둔 가족들은 양육과 교육 걱정은 물론 돌봄 부담까지 어려움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요
이들 장애인은 물론 가족까지 돌보는 지원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는 '장애인 가족지원센터'를 전승희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전승희 국민기자>
현장음>
“하나 둘 셋 하면 굴리는 거예요. 알겠죠?”

큰 고무공을 굴려 세워진 막대를 쓰러뜨리고 풍선을 불고 바람을 빼며 놀이를 합니다.

현장음>
하나 둘 셋 그렇지..

좌우로 흔들거리는 발판 위에서 균형을 잡아봅니다.
발달 장애인 어린이들을 위한 심리 운동입니다.
이런 프로그램은 장애 아동의 심리적 안정과 함께 사회성을 키워줍니다.

인터뷰> 김주연 / 서울시 광진구
“저희 아이는 독자라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데 여기 와서 활동하는 다른 친구들도 보고, 친구들과 언어적 소통은 힘들겠지만 몸짓 언어로 표현하며 서로 관심 갖고 활동한 걸 지켜보는 게 굉장한 장점인 거 같습니다.”

광진 장애인 가족지원센터에서는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초등학생 반뿐 아니라 성인반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옆으로 전달! 옳지.

플라스틱 컵에 작은 구슬을 넣고 방향제를 만듭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참여하는 미술 프로그램은 심리 치료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인터뷰> 김선태 / 광진 장애인 가족지원센터 강사
“친구들의 아기들처럼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매일 미술 심리치료 활동 등을 하면서 나날이 발전해나가는 모습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장애인 당사자를 위한 프로그램만이 아닙니다.
장애인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돌봄 서비스를 가족 모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이미경 / 광진 장애인가족지원센터 팀장
“엄마 아빠는 장애인 자녀에게 계속 신경 쓰게 되고 발달장애 자녀가 가만있게 안 두잖아요?
언니를 너무 신경 쓰다 보면 언니만 해주고 자기는 안 해주는 것 같은 생각을 상대적으로 할 수 있잖아요?“

장애 부모들은 이런 모임을 통해 다른 부모들과 고충을 나누고 정보도 교환하면서 용기를 얻고 더 좋은 방법을 찾아갑니다.

인터뷰> 홍수희 / 광진 장애인 가족지원센터장
“기존의 복지관과 센터에서는 당사자 중심의 서비스가 많이 제공되고 있죠. 장애인 가족지원센터에서는 발달 장애인 1인이 있으면 4인 가족이 모두 발달 장애인의 삶을 살거든요. 가족에 대한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서 정서 지원이나 가족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김제건 국민기자)

장애인과 가족 모두를 대상으로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과 함께 찾아가는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의 장애인 가족지원센터는 현재 11곳에서 올해 안에 18곳으로 늘어납니다.

국민리포트 전승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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