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들이 공동선언문에 서명을 했는데요.

정상회담의 결과문을 타전하기 위한 내외신 기자들의 움직임도 무척 바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오세중 기자>

Q1>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물일 나왔는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A> 네. 스튜디오에서도 이미 정리했듯이 2007 남북정상회담의 합의문은 크게 평화정착, 공동번영, 화해와 통일에 대해 협의하고 8개항의 대한 공동선언을 했는데요, 이 같은 구체적인 합의문 내용이 나오자 프레스센터에 있는 각국의 기자들은 정상회담의 결과와 의미를 전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애초 양정상의 회담 합의사항을 담은 남북 공동선언이 김정일 위원장의 환송 오찬 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었는데요, 하지만 오찬 시간이 다가오는 12분경에도 어떤 특별한 움직임이 없어 공동선언문의 문안 조율에 과정에서 마찰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오전 10시경 프레스센터에서 김정섭 청와대 부대변인의 브리핑 있었는데요.

김 부대변인도 현재 문안 조율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고, 김정일 위원장의 환송오찬 이전에 있을 공동선언 서명식과 발표가 오찬 이후로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해 문안 조율에 진통이 있음을 짐작케 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외 기자들은 언제 나올지 모르는 남북공동선언 합의문 내용을 기다리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정오가 조금 넘은 12시 10분에 평양에서 천호선 대변인이 오후 1시에 남북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 합의하고 서명하기로 했다고 밝힘에 따라 공동선언 문안 조율이 무사히 마쳤음을 알 수 있어 한시름 놓기도 했는데요.

예정대로 1시에 남북공동 선언 발표와 서명식이 진행됐고 김정일 위원장이 직접 주최하는 오찬이 열렸습니다.

Q2> 오전에는 경제시설 참관도 있었는데 이후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A>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첫 번째 일정으로 남포평화자동차 공장과 서해갑문 등을 시찰했습니다.

현장에서 경제시설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서해갑문에 들른 노 대통령은 방명록에 인민은 위대하다라는 글을 남겨 북측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1시 10분부터 시작된 환영오찬 후 조국통일 3대 헌장 기념탑 광장에서 열리는 공식 환송식에 참석합니다.

또한 노 대통령은 돌아오는 길에 오후 6시를 전후에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근로자들을 격려한 다음 군사분계선을 넘어 서울로 돌아오게 됩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의 환영식은 남측 출입관리 사무소 인근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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