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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정상회담 끝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평화의지를 확인한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오후 평양을 떠납니다.

돌아오는 길에 노 대통령은 남북 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을 방문하는데요, 이번 회담에서 경협이 중요한 의제를 차지한 만큼, 대통령의 개성공단 방문은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미정 기자>

남한의 자본과 북한의 인프라가 투자된 개성공단.

개성공단은 평양에서보다 오히려 서울에서 더 가까운 곳이기도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2007 정상회담 마지막날 일정으로 개성공단 방문을 선택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중요한 의제를 차지한 부분이 경제협력이었던 만큼 노 대통령의 개성공단 방문은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 개성공단에 입주한 업체는 45개.

입주전인 1단계 분양 업체만도 250개에 달합니다.

지난 2004년 주방기기를 생산하는 `리빙아트`가 첫 입주한 이래 시계를 생산하는 `로만손`, 의류 전문업체인 `신원` 등 업종 종류도 다양합니다.

개성공단은 풍부한 노동력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됐습니다.

개성공단 가동 첫 해인 2005년 생산총액은 1천 491만 달러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7천374만 달러, 올해는 지난 9월까지의 생산액만 7천800만 달러 상당의 제품이 개성공단에서 생산됐습니다.

일하는 북한 근로자 수도 해마다 증가해 출범 당시 255명에서 2006명 1만천여명.

9월말 현재 1만 7천여명을 넘어서 북한을 대표하는 경제특구로 성장했습니다

여기에 오는 10월 중 개성공단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입주업체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내일 방문할 업체는 패션 전문업체인 주식회사 신원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신원은 개성공단에 진출해서도 흑자를 내고 있고, 성공적으로 정착한 기업중 하납니다

이례적으로 신원의 방문은 정상회담 수행단이 방문하기 좋은 곳에 위치한데다,개성공단에서도 모범적으로 잘 운영된 회사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총 2천만평 규모에 경남 창원공단크기로 조성 중인 개성공단.

2007 정상회담 이후 남북경협이 더욱 활성화 된다면 남과북의 동반성장의 역사적 현장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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