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영 앵커>
태풍 '미탁'이 다가오면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비가 오고 있습니다.
'미탁'은 금요일까지 우리나라에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올 예정입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태풍 '미탁'은 내일(2일) 오후부터 밤사이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 자정이면 전남 해안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남부지방을 통과하며 모레(3일) 낮 동해로 빠져 나가겠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금요일(4일) 사이에 우리나라는 태풍 '미탁'의 직, 간접적인 영향을 받겠습니다.

인터뷰> 이 경 / 기상청 예보분석관
"우리나라는 주로 2~4일 오전까지 강한 비바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제18호 태풍 미탁의 전면에 발달한 수렴대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충청도는 내일(2일) 새벽부터,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아침부터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모레(3일)는 전국에 비가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기상청은 제주도 산지에 600mm 이상,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지방에 5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대부분의 강원 영동,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100~300mm의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 지역에서도 진로에 따라 100mm 내외의 비가 올 전망이어서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등 비 피해 없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특히 태풍이 밤사이 상륙하는 만큼 미리 강풍에 취약한 시설물을 치워놓는 등 대비가 필요합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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