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태풍 '미탁'으로 제주와 전라 지역에는 태풍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태풍이 북동진하면서 강한 비바람의 영향을 받는 지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곽동화 기자, 태풍 '미탁' 소식 전해주시죠.

곽동화 기자>
네, 태풍은 전라도와 제주 사이 바다에서 북동진하고 있는데요.
세력이 약해지면서 태풍 이동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미탁'은 오늘 밤 10시경 전남 해안에 상륙한 후 내일(3일) 오전 동해로 빠져 나가겠습니다.
현재 제주도와 전라 지역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태풍의 중심이 지난 제주도는 점차 비가 약해지겠지만, 남부지방의 매우 강한 비는 강원 영동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 중 좁고 긴 구름대가 전남에 유입되면서 시간당 강수량이 급격히 늘고 있어 전남지역에 폭우로 인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지역에는 500mm 이상 비가 오겠습니다.
나머지 경상, 강원영동 지역에는 100~30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원 영서, 충청도 전라도는 50~150mm, 지리산 부근에는 300mm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서울, 경기와 제주도에는 30~80mm의 비교적 적은 비가 오겠습니다.
오늘부터 모레(4일) 사이 제주도를 비롯한 대부분 해안과 도서지역에는 최대순간풍속 시속 125~160km의 바람이 불겠습니다.
제주도와 일부 도서지역에서는 시속 180km가 넘는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열흘에 한 번꼴로 태풍이 우리나라에 다가오고 있는데요.
(영상편집: 김종석)
반복되는 태풍 피해에 단단히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에서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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