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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캐시리스' 확산···'현금 없는 사회' 온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캐시리스' 확산···'현금 없는 사회' 온다

등록일 : 2019.10.10

한효재 앵커>
요즘 지갑에 현금을 얼마나 넣고 다니시나요?
현금 대신, 카드나 모바일로 결제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빠르게 달려가고 있는 '현금 없는 사회', 정지윤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정지윤 국민기자>
서울의 한 커피 전문점.
모바일을 QR코드에 대자 단번에 결제가 완료됩니다.
지갑 없이, 스마트폰 터치 한 번으로 결제한 겁니다.

인터뷰> 김경미 / 카페 손님
“아무래도 현금을 사용하다 보면 거스름돈이 생겨서 챙겨야 할 것이 많은데 카드를 사용하면 카드 몇 장만 들고 다녀서 편한 것 같아요.”

현금 대신 모바일이나 카드 결제가 손님에게만 편리한 것이 아닙니다.
돈을 주고받는데 따른 일손과 시간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카페 운영자
“현금이 5% 미만이고요. 80% 이상이 카드 그리고 모바일 결제 같은 거 원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아무래도 바쁜 매장에서는 카드가 훨씬 편하긴 하죠. 빨리 결제하고 잔돈 내드릴 필요도 없고..”

아예 현금을 받지 않는 매장도 등장하고 있는데 현금 없는 거래는 배달이나 길거리 매장으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금만을 주로 받던 길거리 노점상에서도 현금뿐 아니라 카드 결제와 계좌이체까지 다양한 결제수단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노점에서 구입한 떡볶이 값은 5천 원.
계좌번호를 입력하고, 지문인식을 하자 송금이 완료됩니다.

인터뷰> 박봉순 / 소규모 점포 운영 상인
“거의 다 계좌이체를 해요. 카드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현금이 없어 그냥 돌아가는 사람이 많아서 저희가 계좌이체를 하기 시작했어요.”

현금 투입구가 아예 사라진 무인결제기도 많습니다.
'현금 없는 사회'의 가속화에 따라, 디지털 소외계층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터뷰> 김경애 / 용인시 기흥구
“일단은 불편하죠. 자세한 설명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사용할 때 그런 것이 없어.. 불편하죠. 젊은 사람들은 쉽게 하는데 나이를 먹고 눈이 좀 안 좋으면 잘 안 보이니까..”

(영상촬영: 이지민 국민기자)

성큼 다가오고 있는 현금 없는 사회.
편리하기는 하지만 현금이 사라지면 당장 어려움을 겪는 금융 소외계층이나 고령층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대책 마련의 필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정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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