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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이 총리, 일왕 즉위식 참석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이 총리, 일왕 즉위식 참석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19.10.24

유용화 앵커>
일본을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참석했습니다.

나루히토 일왕은 전쟁 포기와 군대 보유를 금지하고 있는 현행 일본 평화헌법을 언급해 아베 신조 총리와는 결이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선대의 아키히토 상왕 역시 평화헌법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여주었으며, 일제 군국주의의 상징인 천황과는 다른 국론 통합으로서의 상징성만을 강조했었죠.

아베 총리와의 약 10분간의 면담은 각국 외교 사절과 만나는 의례성이 강한 것 같습니다.
이 짧은 시간에 복잡한 한일 관계의 매듭을 풀기는 어려울 것 같구요, 이 총리가 언급했듯이 "한일 대화 촉진이 목표"라고 보여집니다.

특히 가해자인 일본의 태도가 전혀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한일 관계의 급격한 전환은 어려울 것입니다.
이 총리 역시, "한국이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당신들의 주장과 한국의 생각은 무엇이 다른지 설명은 할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일본의 정당 대표와, 전현직 정치인들을 두루 만나 일본 정치권의 기류도 파악하고 한국의 원칙적인 입장도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한일 간의 인적 교류와 경제 협력도 강조했습니다.

또 이 총리는 18년 전 지하철역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다 숨진 의인 고 이수현 씨 추모비도 찾은 바가 있습니다.

한일 양국 관계의 중요성과 개선 의지를 보여준 것 같은데요, 우리가 절대 물러서지 말아야 할 세력은 과거 군국주의의 영화를 다시 찾으려고 하는 일본 회의와 같은 극우 집단이죠.
선린 관계를 원하는 상당수 일본인들과는 명백히 구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총리의 작지만 큰 외교성과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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