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한·러 합동군사위원회···카디즈 핫라인 설치 논의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한·러 합동군사위원회···카디즈 핫라인 설치 논의

등록일 : 2019.10.24

유용화 앵커>
오늘부터 이틀간 우리나라와 러시아간 합동군사위원회 회의가 열립니다.
방공식별구역인 카디즈 접근 항공기의 비행 정보 교환을 위한 핫라인 설치가 집중 논의될 전망입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성욱 기자>
어제 오전 9시 23분.
러시아 조기경보기 1대가 울릉도 북쪽 우리 방공식별구역으로 진입했다가 이탈했습니다.
10시 41분에는 러시아 폭격기 2대와 전투기 1대가 카디즈에 진입했습니다.
전투기는 동해에서 선회 후 카디즈를 이탈했고 폭격기 2대는 제주 남쪽까지 남하했다 서해를 돌아 왔던 길을 돌아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 전투기 2대가 다시 카디즈에 진입해 폭격기와 합류했습니다.
약 6시간 동안 러시아 군용기가 우리 동서남해 방공식별구역을 넘나든겁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가 공동으로 우리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데 이어 러시아 군용기 한 대는 독도 영공을 침범했습니다.
우리 군은 전투기를 출격시켜 약 360발의 경고사격으로 대응했습니다.
올해 러시아 군용기의 우리 방공식별구역 무단 진입은 20차례에 이릅니다.
한러 군 당국이 끊이지 않는 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 무단 진입 문제를 논의합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내일까지 이어지는 한러 합동군사위원회 회의에서 핫라인 설치 등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핫라인 설치에 앞서 양해각서 체결 시기와 형식 등을 논의하는 자리이며 이번 위원회에서 결론이 확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러 군 당국은 지난해 8월 핫라인 설치에 합의했습니다.
양해각서 문안 협의 등이 이뤄졌지만 논의가 더 진전되지는 않다가 지난 7월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 사건 발생 이후 후속 절차에 다시 속도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군은 어제 발생한 러시아 군용기 6대의 카디즈 무단 진입에 대해 항의와 재발 방지 요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양세형)
한편 국방부는 최근 열린 한중 국방전략대화에서 현재 한 개 회선인 중국과의 군 직통전화를 추가 설치하는 문제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