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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대비 안전체험···위기 대처 '산 교육'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재난 대비 안전체험···위기 대처 '산 교육'

등록일 : 2019.11.05

구민지 앵커>
우리나라도 이제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데요.
전남지역에 처음으로 대규모 안전 체험 학습장이 생겼습니다.
지진은 물론 화재나 선박 사고 등 각종 재난 상황에 대비해 학생들의 위기 대처 능력을 키우고 있는데요.
김남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실제 교실처럼 만들어진 지진안전체험관, 지진이 났다는 긴급 상황이 발생하자 어린 학생들이 재빨리 책상 밑으로 들어갑니다.
책상다리를 꽉 붙잡고 있는 아이들, 지진이 멈추자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방석을 뒤집어쓰고 밖으로 나갑니다.

인터뷰> 김윤별 / 초등학생
“(지진이 났을 때) 머리를 보호하고 책상 아래로 숨어야 된다는 것을 알았어요.”

전남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체험학습장.
재난 안전과 교통안전 등 여섯 개 분야의 체험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우진 / 전남 안전체험학습장 분원장
“각종 사고로부터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노래방에서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돌발 상황이 발생합니다.

현장음>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비상구를 이용하여 안전하게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갑자기 사이렌이 울리면서 연기가 들어오자 긴급 대피합니다.
코를 막고 몸을 최대한 낮춘 뒤 비상구를 찾아 화재 현장에서 벗어나는데요.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합니다.

인터뷰> 서민서 / 초등학생
“화재 대피하는 법을 알아서 진짜 화재가 일어났을 때 잘 알 수 있어서 좋아요.”

배를 타고 가다 사고가 났을 때 대처하는 안전체험, 가장 먼저 구명조끼를 입습니다.

현장음>
“끈을 조절해서 버클을 딸깍! 갑자기 배가 한쪽으로 기우는데요…”

배가 점점 심하게 기울어질 때 어떻게 탈출해야 하는지도 배웁니다.

현장음>
“기울어진 쪽의 반대쪽으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구명조끼를 입은 학생들이 갑판 위에서 가상의 바다로 뛰어내립니다.

인터뷰> 정혜진 / 초등학생
“바다에서는 구명조끼를 입고 대피하고 보트에 타야 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이번에는 항공기 사고에 대비한 안전 체험 교육,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산소마스크를 사용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비상 착륙할 때는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깍지를 끼고 몸을 웅크려야 한다는 점을 알게 됩니다.

인터뷰> 김아린 / 초등학생
“비행기를 탔을 때 처음에는 어떻게 대피하는지 몰랐는데 이 방법을 배우고 대피하는 것을 알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인터뷰> 박윤경 / 체험 초등학교 인솔 교사
“여기 와서 실제로 보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아이들이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많이 인식하고 돌아가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는 오는 12월까지 전남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 7천여 명을 대상으로 체험 교육이 실시됩니다.
교실이 아닌 현장에서 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안전체험학습장.
어린 학생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는데 한몫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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