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오늘 하루 열지 않음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볼리비아 대통령, 반정부 시위에 사임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볼리비아 대통령, 반정부 시위에 사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11.11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볼리비아 대통령, 반정부 시위에 사임
볼리비아에서 3주째 이어진 반정부 시위로 결국 대통령이 사임했습니다.
지난달에 치러진 대선이 다시 치러집니다.
현지시각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 모랄레스 대통령은 사퇴하고 대선을 다시 치른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에보 모랄레스 / 볼리비아 대통령
"볼리비아 국민들에게 민주적으로 그들의 새로운 정부를 뽑도록 할 것입니다."

2006년 대통령 취임 이후 4번째 연임에 도전했던 모랄레스가 대규모 시위에 손을 든 셈입니다.
지난달 대선 이후, 개표 조작 의혹으로 번진 시위는 2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칠 정도로 격렬합니다.

녹취> 마르코 지메네즈 / 볼리비아 시위 참가자
"그는 완전 사임해야 합니다. 왜냐고요? 여기 수많은 시민들을 보세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20일 넘게 (시위를 하고 있어요.)"

주말 사이, 시위대는 국영방송국을 점거했고 경찰과 군부까지 퇴진 시위에 동참했습니다.

녹취> 카를로스 메사 / 볼리비아 야당 대선후보
"나라 전체가 민주주의로 똘똘 뭉쳤습니다. 모두가 대선의 정당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위가 길어지자 미주기구 선거 감시단과 볼리비아 법무부도 대선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모랄레스 대통령이 사퇴를 발표하긴 했지만 자신의 출마 여부와 구체적인 대선 일정을 밝히지는 않았는데요.
모랄레스의 완전 사퇴를 강조하는 시위대의 요구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2. 이란, '새 유전' 발견
이란이 530억 배럴 규모의 새로운 유전을 발견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원유 매장량 순위가 세계 4위에서 3위로 올라갑니다.
현지시각 10일, 이란의 로하니 대통령은 이란 남서부 쿠제스탄 지역에서 대규모 유전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하산 로하니 / 이란 대통령
"우리는 53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이 가능한 유전 지역을 발견했습니다. 정말 큰 유전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이란의 원유 매장량은 1556억 배럴.
베네수엘라, 사우디, 캐나다에 이은 세계 4위 규모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새 유전에서 상업적인 생산이 가능하다면 매장량은 2000억 배럴이 넘어가고 3위 캐나다를 앞지릅니다.
이란은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란 국민의 부가 커질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하산 로하니 / 이란 대통령
"백악관은 그들이 아무리 압박해도 우리가 530억 배럴짜리 유전을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미국의 제재는 원유 '수출'에 큰 걸림돌입니다.
지난해 미국이 제재를 복원하기 전, 이란의 원유수출량은 하루 250만 배럴이었지만 현재는 50만 배럴로 줄었습니다.
이란이 이번 유전 발견을 계기로 경제에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됩니다.

3. 중국 '광군제' 1시간만에 16조원 돌파
오늘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가 열리는 날입니다.
1시간 거래액이 16조원을 돌파하면서 신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입니다.
11월 11일 0시, 중국 알리바바의 광군제가 시작됐습니다.
전광판 위로 숫자가 빠르게 올라가더니 1분 36초만에 100억 위안, 우리돈으로 1조 6천 5백억원을 넘습니다.
1시간 3분만에 천억 위안, 우리돈으로 16조 5천억을 돌파했습니다.
알리바바는 오늘 자정까지 지난해보다 1억명 더 많은 5억명이 쇼핑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녹취> 얀 이 / 중국 소비자
"(할인 행사로 인해) 이전에는 몰랐던 많은 국내 제품들을 알게 되었어요."

지난 2009년, 알리바바가 할인 행사로 시작한 광군제는 올해로 11번째인데요.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전체 거래액도 지난해 35조원을 넘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올해 행사에는 78개 국가, 지역에서 20만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해 쇼핑 열기를 더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