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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쫓겨난 모랄레스, 망명지 멕시코 도착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쫓겨난 모랄레스, 망명지 멕시코 도착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11.13

1. 쫓겨난 모랄레스, 망명지 멕시코 도착
14년간 볼리비아 대통령이었던 모랄레스가 결국 멕시코로 향했습니다.
그는 대통령궁에서 쫓겨난 뒤 노숙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모랄레스는 대선 개표 조작 의혹으로 벌어진 시위에 결국 불명예 퇴진했는데요.
현지시각 12일, 망명지로 선택한 멕시코에 도착했습니다.

녹취> 에보 모랄레스 / 볼리비아 전 대통령
"멕시코 대통령과 제 목숨을 살려준 볼리비아 국민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멕시코는 모랄레스를 태우기 위해 정부기를 볼리비아로 보냈지만 몇몇 국가들이 이 항공기가 자국 영공을 통과하는 걸 반대하면서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볼리비아 시위를 군 쿠데타로 규정한 멕시코 정부는 모랄레스를 반기고 있습니다.

녹취>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 멕시코 외무장관
"(모랄레스의 망명은) 복잡하고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벌어질 수 있는 일 중에 최선의 선택으로 판가름날 것입니다."

앞선 현지시각 11일, 모랄레스는 자신이 길바닥에 누워 핸드폰을 보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14년동안 권세를 누린 대통령이 대통령궁에서 쫓겨나 노숙을 하고 권력 공백을 틈타 이웃국가로 도망친 셈입니다.
한편 대통령 권한대행조차 없는 볼리비아는 혼돈에 빠졌습니다.
시위대는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사저를 공격했고 모랄레스 지지자들도 거리로 나와 경찰과 격렬히 충돌했습니다.

녹취> 자비에 알베르티 / 볼리비아 경찰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두 아버지이자 아들, 남편입니다. 경찰이 국민들 편이라는 것을 제발 기억해주세요.“

볼리비아에서는 오는 12일, 임시 지도자 선출이 예정됐는데요.
의회 갈등으로 이조차 선출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당분간 볼리비아의 분열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2. 트럼프 "중국과 무역합의 임박"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1단계 미중 무역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결렬시 높은 관세를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우리는 중국과의 중대한 1단계 무역 합의에 가까이 있다. 2019년 11월 12일"

현지시각 12일,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경제클럽에서 중국과의 1단계 합의에 가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노동자, 기업들에게 좋아야만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합의를 하지 못한다면 관세를 많이 올릴 것 2019년 11월 12일"

만약에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면 관세를 상당히 올릴 거라고 밝혔는데요.
중국은 죽도록 합의를 원하고 합의를 할지 말지는 미국이 결정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WTO 가입 이래 미국을 속여왔다며 전임 대통령들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제 임무는 미국을 번영과 경쟁력, 승리의 반석 위에 올려놓는 것입니다. 여러 해 동안 워싱턴의 지도자들은 완전히 반대로 해왔죠."

중국 뿐만 아니라 EU의 관세 장벽 또한 지적했는데요.
'미국 우선주의'를 역설한 셈입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할 겁니다. 무역합의를 훌륭하게 만들 것입니다."

미중 무역합의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좋은 기류를 알리면서도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3.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표적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이 지역에서 다시 무력충돌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2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지하드의 고위사령관 집에 포탄이 떨어졌습니다.
이스라엘이 사령관 알아타의 집을 표적 공습해 사령과과 그의 부인이 숨지고 다른 2명이 다쳤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공습을 자신이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우리 군이 가자지구에서 이슬라믹 지하드의 사령관, 아부 알아타를 제거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주요 테러를 지휘했었죠."

이에 이슬라믹 지하드는 알아타가 순국했다며 이스라엘에 복수를 예고했고 가자지구를 관할하는 무장정파 하마스도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이스마일 라드완 / 팔레스타인 하마스 지도자
"(이스라엘의) 범죄와 똑같은 수준의 대응을 시행할 것입니다."

실제로 공습 직후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은 이스라엘 쪽으로 로켓포 150발을 발사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군도 전투기와 탱크로 가자지구의 군시설을 타격하면서 추가 사상자가 4명이나 발생했습니다.
그간 이란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의 대리전을 치르기 위해 무장정파 이슬라믹 지하드를 후원해왔는데요.
이번에 이슬라믹 지하드의 고위 관부가 숨지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이란 사이 충돌이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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