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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트럼프, 김 위원장에 "곧 보자" [월드 투데이]

회차 : 521회 방송일 : 2019.11.18 재생시간 : 04:37

1. 트럼프, 김 위원장에 "곧 보자"
교착상태던 북미 사이에 다시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협상을 촉구했습니다.
"나는 김 위원장이 있어야 할 곳에 데려다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 2019년 11월 17일"
현지시각 17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이 있어야 할 곳에 데려다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자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빨리 움직여 합의를 이뤄야 한다. 곧 보자! 2019년 11월 17일"
이어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 빨리 행동해 합의를 이뤄야 한다며 곧 보자고 덧붙였습니다.
한미가 연합 공중훈련 연기를 발표한 후 직접적으로 김 위원장의 행동을 촉구한 셈입니다.
또 시기를 특정한 건 아니지만 '곧 보자'는 대목에서는 3차 북미정상회담의 의지가 읽힙니다.
지난 13일부터 에스퍼 국방장관은 한미 훈련 조정 가능성과 외교적 노력을 강조하며 북한과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는데요.

녹취> 마크 에스퍼 / 미국 국방장관 (지난 13일)
"우리는 외교관들이 북한과 마주앉을 수 있도록 모든 일에 열려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도 에스퍼 장관의 발언 직후 미국의 협상 제안을 받았다며 마주앉을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미가 나서서 북한에 대화재개 명분을 준 가운데 북미 실무협상이 조만간 열릴 거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2. 홍콩 이공대, 경찰-시위대 '충돌'
밤새 홍콩 이공대에서는 경찰과 시위대의 격한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중국군이 곧 투입될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번 주말에도 홍콩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양측이 격렬히 대치한 홍콩 이공대에서 경찰은 150데시벨의 음향대포를 동원했고 시위대는 돌과 화살로 맞섰습니다.

녹취> 알버트 / 홍콩 시위 참가자
"(대학을 지키는 건) 정신적이고 규범적인 일입니다. 대학들이 군의 공격을 받는다는 건 학문적 자유의 붕괴를 뜻하기 때문입니다."

충돌 과정에서 경찰 1명이 다리에 시위대의 화살을 맞기도 했는데요.
어젯밤에만 시위대 수십명이 체포됐고 부상자도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 시내에서도 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인간띠를 만들었습니다.

녹취> 올리비아 / 홍콩 시민
"평화로운 홍콩으로 돌아가길 원합니다. 하지만 그전에, 정부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고 경찰은 이같은 진압을 멈춰야 합니다."

극한 대치 상황에서 중국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홍콩 바로 옆 선전에서 한정 부총리와 자오커즈 공안부장이 대책을 논의하는가 하면 중국 인민해방군은 뜬금없이 홍콩 도로를 청소했습니다.

녹취> 중국 인민해방군 군인
"우리 목표는 안전과 평화를 지키는 것입니다. 폭력을 멈추고 질서를 바로잡는 거죠. (이 청소 작업은) 모두 우리가 시작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중국 인민군이 홍콩 내 활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포석을 깔았다고 해석합니다.
시위대는 이제 주중에도 시위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인데요.
홍콩 경찰이 폭력에는 실탄을 사용하겠다고 강조한 가운데 중국군의 개입 우려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3. 이란 휘발유값 50% 인상에 민심 폭발
이란에서도 대규모 시위가 벌여졌습니다.
정부가 기습적으로 휘발유값을 50%나 올리면서 민심이 폭발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15일부터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약 100원에서 약 150원으로 올렸습니다.
대부분 무허가 택시를 운영해 생계를 유지하는 이란 서민들에게는 치명적인 조치였습니다.

녹취> 모흐센 / 이란 시민
"(휘발유값 인상은) 제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제 모든 것에요. 가격 인상이 제한되기를 바랍니다."

이에 이란 주요 도시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격해지고 있습니다.
"이란 도시 10여 곳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고속도로를 점거하거나 공공 기물을 훼손했다. 2019년 11월 17일"
17일, 외신들에 따르면 시위대는 도로과 통행을 막고 곳곳을 파손하거나 불을 질렀습니다.
15일에서 16일 이틀간 은행 100곳과 상점 57곳이 방화로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정부는 강경 진압에 나섰습니다.

녹취> 모하마드 자파르 몬타제리 / 이란 검찰총장
"경찰과 안보, 재판 당국은 반혁명적이고 파괴적인 움직임을 강하게 제어해야 합니다."

이란 경찰은 폭력 행위나 시위를 선동했다며 천여명을 체포했는데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까지 나서서 시위대를 비판하고 기름값 인상이 정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 이란 최고지도자
"(휘발유값 인상은) 각 부서 수장들이 전문가 평가를 토대로 내린 결정입니다. 당연히 이는 시행되어야 합니다."

이란 당국은 16일 밤부터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인터넷까지 차단했는데요.
경제 파탄으로 값싼 휘발유에 의존해야 했던 시민들의 분노가 사그라들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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