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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트럼프 "미중 무역합의 못하면 관세 더 올릴 것"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트럼프 "미중 무역합의 못하면 관세 더 올릴 것"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11.20

1. 트럼프 "미중 무역합의 못하면 관세 더 올릴 것"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를 앞두고 연일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합의를 못하면 관세를 올릴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지시각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각료회의에서 중국이 미국의 요구를 충분히 요구해야 한다고 시사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중국은 제가 좋아하는 합의를 해야할 것입니다.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걸로 끝이죠. 지금 중국과의 관계는 좋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움직이고 있다고 평하면서도 합의가 불발되면 그냥 관세를 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만약 중국과 합의를 이루지 못한다면, 그냥 관세를 더 올릴 것입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고위급 협상에서 1단계 합의에 진전을 보였지만 타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칠레에서 예정됐던 apec 정상회의마저 취소되면서 양 정상의 합의문 서명은 불투명합니다.
전문가들은 미중이 간극을 좁히고 불확실성을 없애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녹취> 팀 스트래포드 / 중국 주재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
"협상은 많은 불확실성을 낳았습니다. 관세나 다른 요소들이 사업에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다면 어떻게 대규모 구매나 투자 결정을 내리겠습니까?"

아직은 미중 모두 협상에 대한 의지가 큽니다.
18일에도 미 상무부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를 90일 유예해주기로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거듭 추가 관세를 거론하며 중국에 신속하고 좋은 합의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2. 홍콩 이공대 나흘째 '봉쇄'..체포 잇따라
홍콩 시위대 최후의 보루로 불리는 홍콩 이공대가 나흘째 봉쇄됐는데요.
경찰은 탈출을 시도하던 학생들까지 속속 체포하고 있습니다.
음식물, 생필품 반입이 막힌 홍콩 이공대.
저항하던 학생들이 하수구까지 이용해 탈출을 시도했지만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홍콩 경찰은 봉쇄 작전으로 지난 이틀간 천백여명이 체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쿡 카첸 / 홍콩 경찰
"체포자 집계에 따르면, 경찰은 폭동에 가담한 혐의, 위험 무기를 소지한 혐의로 약 1100명을 체포했습니다."

홍콩 정부는 이공대에서 끝까지 저항하는 시위대에게 폭동혐의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는데, 최고 10년 징역형입니다.
하지만 아직 학교 내에 남아있는 학생들은 결사항전을 강조했는데요.
학생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시위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홍콩 시위 참가자
"우리는 경찰과 정부가 캠퍼스 안에 있는 젊은이들을 비난하지 않길 바랍니다. 그들은 자유와 정의를 위해 싸웠을 뿐입니다."

하지만 중국과 홍콩 정부의 강경 대응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경찰 총수에 지난 우산혁명을 진압했던 크리스 탕이 기용됐습니다.

녹취> 크리스 탕 / 홍콩 경찰청장
"최대한 빨리 홍콩에 법과 질서가 돌아오도록 할 것입니다. 홍콩 전체가 경찰의 일을 지지해주길 바랍니다."

홍콩 도심에서도 어젯밤 시위대가 모였지만 규모는 평소보다 작었고 큰 충돌도 없었는데요.
캐리람 장관은 시위가 지속된다면 구의원 선거가 연기될 수도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3. 이스라엘, 서안지구 정착촌 인정에 '환영'
미국이 팔레스타인 내 이스라엘 정착촌을 인정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환영한다며 연일 축제 분위기입니다.
현지시각 18일, 미국은 팔레스타인 내 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 정착촌을 불법으로 간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이스라엘 민간인의 서안지구 정착촌 설립은 국제법과 모순되지 않습니다."

유대인 정착촌이 국제법에 일치하지 않는다던 1978년 결정을 뒤집은 셈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곧바로 환영한다며 반색했습니다.
현지시각 19일에도 미국의 결정이 옳다면서 이제야 오류가 바로잡혔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트럼프 행정부는 진실과 정의에 근거해 역사적 오류를 바로잡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에 감사를 전합니다."

하지만 주변 국가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이 국제법에 완전히 어긋난다고 밝혔다. 요르단도 위험한 결과가 나올 거라고 경고했다. 2019년 11월 18일"
팔레스타인 당국은 성명을 통해 앞선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이 국제법에 어긋난다고 밝혔습니다.
인접국인 요르단도 미국의 입장 변화가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은 3차 중동전쟁 후 요르단강 서안을 비롯해 예루살렘, 골란고원 등을 점령하고 정착촌을 늘려왔는데요.
미국이 이스라엘에 유리한 주장을 이어가면서 중동 지역의 혼란과 갈등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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