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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00분

'기생충' 등 15편 상영···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 인기

회차 : 1186회 방송일 : 2019.11.21 재생시간 : 03:14

한효재 앵커>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도 한국영화제가 열렸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비롯해 모두 15편의 영화가 선보여져 현지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영화제 현장에 김운경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운경 국민기자>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기생충'이 프랑크푸르트 한국 영화제의 문을 열었습니다.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인 만큼 현지 영화 팬들이 몰렸습니다.
상영관 5백 석 전 좌석이 일찍부터 매진됐습니다.

인터뷰> 진 노이만 / 영화제 관객
“한국 영화는 다른 영화들과 달리 다양한 면을 가지고 있어요. 재미있고, 무섭고, 긴장되고, 예측할 수 없어요. 흥미진진하고 무척 재미있어요.”

인터뷰> 필립 그룬발트 / 영화제 관객
“저는 2014년부터 프랑크푸르트 한국 영화제를 보러 오는데요. 해마다 여기에서 2~3편은 꼭 봅니다. 영화 수준이 유럽과 미국의 영화만큼 매우 높습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15편의 작품이 상영됐습니다.
대중의 인기를 얻은 흥행작과 함께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한글의 소중함을 다룬 '말모이',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를 담은 '항거'까지 다양한 장르로 영화가 독일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주목을 받고 있는 신인 감독들도 함께해 영화에 감춰진 궁금한 이야기들을 현지 관객들과 나누었습니다.

인터뷰> 권만기 / 영화 '호흡' 감독
“저는 한국을 위한 영화를 만든 게 아니고 제가 찍고 싶은 영화를 만들었는데 죄의식과 용서라는 테마 자체가 전세계적인 테마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어요.”

인터뷰> 박누리 / 영화 '돈' 감독
“굉장히 재미있는 한국 영화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어서 소개할 기회들이 좀 더 많아진다면 보여드릴 기회도 많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8년 전 현지 영화와 한류 팬들에 의해 시작된 프랑크푸르트 한국 영화제는 영화 관람과 함께 한복 입어보기, 한글로 이름 쓰기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복합문화제로 발전했습니다.

인터뷰> 레베카 베르너 / 프랑크푸르트 한국 영화제 팀원
“이 일을 하며 보람을 느껴요. 그리고 독일 사람들에게 한국 영화 그리고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리고 싶어요.”

한국 영화제는 우리 영화의 저변을 세계 속으로 넓혀가는 데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독일어로 더빙된 영화 '기생충'은 지난달 독일 영화관에서 일제히 개봉돼 현재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으며 다른 흥행작들 또한 유럽 영화시장에 진출을 위한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영화제를 통해 한국 영화에 대한 독일 영화 팬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국 영화가 본격적으로 독일 영화시장에 진출하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국민리포트 김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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