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은 앵커>
잠시 뒤 중국 청두에서는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데요.
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늘 오전 한일 외교장관이 별도로 만남을 가졌습니다.
정상회담 의제를 막판 조율하고, 수출규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습니다.
이 소식은 채효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채효진 기자>
한일 외교장관회담
(장소: 오늘 오전, 중국 청두 리츠칼튼 호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중국 청두에서 1시간 가량 회담했습니다.
오늘 오후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일 외교장관이 별도로 만난 겁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이 정상회담과 수출규제, 강제징용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약 15개월 만에 개최되는 한일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정상회담 주요 의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장관은 최근 수출관리 당국간 대화가 진행되고 제한적이나마 1개 품목에 대해 포괄허가 조치가 내려진 건 나름 진전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일본의 수출 규제조치가 조속히 철회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편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문제에 관해 모테기 외무상이 기존 주장을 언급한 데 대해, 강 장관은 우리 입장을 들어 강하게 반박하고 외교당국 간 소통과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한미, 한미일 간 공조와 소통을 지속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이례적으로 정상회담 직전에 외교장관회담이 열린 만큼, 마지막까지 의제 조율에 주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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