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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화려한 빛·색으로 물들다···비엔나 볼거리 풍성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화려한 빛·색으로 물들다···비엔나 볼거리 풍성

등록일 : 2019.12.30

구민지 앵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도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즐기는 분위기인데요.
크리스마스의 본고장인 유럽.
그중에서도 오스트리아 수도 비엔나의 성탄 분위기는 특별합니다.
비엔나에서 곽민지 국민기자가 전합니다.

곽민지 국민기자>
수백 개의 LED 조명으로 꾸며진 30m 높이의 트리와 다양한 크리스마스 장식물.
음악의 도시 비엔나의 거리가 오색 조명으로 환하게 물들었습니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과 조명이 거리를 밝히고, 곳곳에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에 다양한 음식과 장식품, 볼거리들이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비엔나 시청사)
비엔나 시청사 앞에 수많은 좌판이 문을 열고, 회전목마, 순록 열차 등 놀이기구가 반짝반짝 빛을 내며 돌아갑니다.
구경하러 나온 사람들은 따뜻하게 데운 와인인 글루바인과 과일이 동동 떠있는 과일주 펀치로 몸을 녹입니다.
여러 나라의 전통 수공예품들과 반짝이는 예쁜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냄새만 맡아도 맛있을 것 같은 핫도그와 굴라쉬 수프도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엄다영 / 오스트리아 비엔나 거주
"엄마랑 같이 크리스마스 마켓 왔는데 먹을거리도 많고 사진도 많이 찍고 좋았어요."

광장에 아이스링크도 문을 열었습니다.
넓은 빙판에서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타면서 성탄과 연말을 즐깁니다.
고풍스러운 건물을 배경으로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시청사 앞에 울려 퍼지는 캐럴 공연은 성탄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슈테판 대성당)
은은하게 조명이 아름다운 슈테판 대성당 주변에도 마켓들이 들어섰습니다.
거대한 크리스마스 나무가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을 반깁니다.

인터뷰> 키일리 보스워스 / 호주 관광객
"마켓이 훌륭해요. 모든 예술품들과 공예품들이 전통적이고 저희가 호주에서 보는 것들과는 다릅니다. 음식도 정말 맛있습니다."

인터뷰> 로버트 보스워스 / 호주 관광객
"마켓들이 너무 좋습니다. 예쁜 색들이 즐비하고 사랑스러운 곳이에요."

인터뷰> 아미르 사아드 / 비엔나 거주
"저희는 이집트에서 왔어요. 여기서 크리스마스를 처음 보내는데 비엔나에 있어서 좋습니다."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
합스부르크 왕가의 유일한 여성 통치자였던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에도 좌판이 줄지어 들어섰는데요.
'12월의 시장'으로 불리는 비엔나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카를 성당, 벨베데레 궁전, 쇤부른 궁전 등 역사적 명소에서 열려 더욱 특별합니다.

인터뷰> 클라우딘 구게렐 / 크리스마스 상점 주인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마켓을 아주 좋아합니다. 특별한 기독교 축제를 함께 찬양하며 즐기고요. 제가 팔고 있는 머그컵에 글루바인이나 펀치를 마시는 것을 즐깁니다."

성당과 궁전, 거리를 밝히는 화려한 빛과 음악이 함께 하는 비엔나의 성탄과 연말은 시민들이 따뜻한 정을 나누는 문화이자 지구촌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색 볼거리로 매력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국민리포트 곽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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