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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세먼지 저감···차 대신 전동 킥보드 타세요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미세먼지 저감···차 대신 전동 킥보드 타세요

등록일 : 2020.01.28

유용화 앵커>
최근 경기도 화성시는 대중교통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스마트 모빌리티 공유 사업'을 도입했습니다.
'스마트 모빌리티'는 이산화탄소와 미세 먼지를 줄이는 '친환경 교통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시범 사업 현장에 곽동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곽동화 기자>
아파트와 상가가 빽빽이 들어찬 동탄 2신도시.
동탄 역에서 약 2km 떨어진 청계 중앙공원 근처에는 버스 등 대중교통이 다니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한참을 걸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최근 이곳에서는 전동 킥보드가 시민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 지역 자전거 도로에서 전동 킥보드를 빌려 탈 수 있는 시범 사업이 도입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일희 / 경기도청 규제개혁팀장
"공원을 주변으로 해서 버스를 타려면 1.5km 이상 가든지, 동탄역으로 가려면 2.5km 이상 가야 하기 때문에 (라스트 마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도입했습니다.“

반경 1km에 열 곳의 정류장이 있어 접근성이 높습니다.
걷는 것보다 빨라 2달간 1,600여 명이 2만1천 km를 운행하는 실적을 냈습니다.

인터뷰> 정석우 / 경기 화성시
"재미있고요. 겨울에 춥기는 한데 날씨 풀리면 사람들이 많이 이용할 것 같아요. 자주 이용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스마트폰 앱을 내려받고 운전면허증을 인증한 다음 킥보드 손잡이 부근 QR코드를 인식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꼭 헬멧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전동킥보드를 타야 합니다."
스마트 모빌리티는 대기오염 원인물질의 50%를 차지하는 자동차 배출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교통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진민수 / M공유 서비스회사 이사
"(전동 킥보드와) 가장 유사한 전기차로 봤을 때 2만 1천 km 정도 탄소절감량으로 1,000kg CO2(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효과가..."

경기도는 미세먼지 저감과 교통 체증 문제 해결을 위해 스마트 모빌리티 인프라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모빌리티 공유 사업은 연내 시흥 시화 산단으로 확대하고, 경기행복주택에 스마트 주차장을 시범 설치합니다.
또 전철역, 거점 버스정류소, 공공청사 학교 체육관 등에 스마트 모빌리티 전용 주차장과 보관함을 만듭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박민호)
특히 경기도는 '3기 신도시' 입주 전 스마트 모빌리티 인프라를 구축해 집 앞까지 촘촘한 교통망을 갖추도록 할 계획입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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